커다란 순무 사운드북

커다란 순무 사운드북 - 누르면 들리는 ㅣ 꿈달 명작동화 사운드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4년 3월

<누르면 들리는 명작동화 사운드북>

노래가 나오는 사운드북은 봤는데 이렇게 이야기 사운드북은 사실 처음 읽어봤어요.

사운드북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어요. 그냥 글만 읽어주는 줄 알았거든요.

왠지 한글책 읽어주는 세이펜이나 사운드북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될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있어서요. 

그래도 <꿈꾸는 달팽이> 팬으로서 - 꿈꾸는 달팽이 사이트에 가면 싸고 좋은 아이들 책이 많거든요.

꿈달에서 사운드북이 나왔다고 하니까 <커다란 순무> 아이와 함께 봤어요.

각페이지에 간결한 내용의 이야기와 그림. 그리고 왼쪽에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버튼 7개가 있어요.

모서리가 둥글고 보드북이라 쉽게 고장나거나 부셔지지는 않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책을 험하게 보는 편이라.

이런책 빨리 망가지면 너무 아깝거든요

집에 있는 영어책과 비교에요. 그림을 보면 영어책이 좀더 현실적이고. 꿈달 사운드 북은 좀더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요.

"커다란 순무를 같이 쑥쑥 당겨보자. 이 순무를 뽑으면 우리손녀(강아지. 할멈..) 배부르지~"

"영차 영차 으랏차차차 영차 "

이 어구가 계속 반복 되는데요. 사운드 북에서 읽어주는 성우가 어찌나 입에 쫙쫙~ 붙게 읽는지.

한동안 레릿꼬~~~ 귀 아프게 듣다가. 요즘은 두 아이가 저 구절만 계속 계속 노래 불러요.

귀가 아프도록요 흑흑

동생한테도 읽어준다고 아니 사운드북 들려준다고 하고 일어나자마자 읽기도 했어요.

아직 한글을 모르는 울 뽀이라서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아요. 책도 재미있지만.

성우 녹음이 정말 재미있게 잘된것 같아요.

단지 글자 폰트가 좀 딱딱해서 글씨를 좀 키우고 폰트가 예뻤더라면 더 재미있는 책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