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나는 개학 날 담푸스 그림책 11
해리 블리스 지음, 이상희 옮김 / 담푸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담푸스 그림책>

신나는 개학날

 

올해 아이가 예비 초등이기 때문에 올초 부터는 학교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학교에 가면 아이가 적응을 잘하도록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은 마음때문이랍니다.

 

재미있는 캐릭터로 (왠지 스누피~~ 느낌이 나는 그림)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일리 시리즈 신나는 개학날 입니다.

 

 

단순한 표지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우리아이들의 특징을 보면. 스토리 보다는 캐릭터와 그림이 아이 눈높이에 맞으면 정말 잘 보는 책이 되더라구요.

아직은 내용보다는 그림이 먼저에요.

 

 
 



저는 책을 딱 보고 스누피가 생각났어요. 그림도 형식도 귀여운 스누피를 닮아서 어릴적 향수가 떠올랐어요.

책의 내용은 강아지 베일리가 학교에 가서 겪는 에피소드에요.

저도 국민학교 입학하기전 학교 가고 싶어서 가방 (은하철도 999 빨간 직사각형가방) 을 메고 집 앞에서 언니들 하교시간에

서성거렸거든요. 학교 가는척 하려구.~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우리 베일리는 학교에 얼마나 가고 싶은지. 거울을 보고 털을 100번이나 다듬어요.
아이들이 새로운 곳에 간다는건 두려움 보다 기대이고 희망 아닐까 생각이 든답니다.




 

 

스쿨버스에 타고가는 아이들이 모습을 보면. 목적지는 같지만 다들 머릿속에는 다른생각을 하고 있군요.

졸리는 아이. 빨리 가고 싶은 베일리. 숙제 걱정하는 아이.

같지만 다른 아이들이네요

 



어린이집과는 다른 낯선 환경들. 칠판이나 개인책상. 그리고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수학시간에는 뼈다귀로 계산을 하고 미술시간에는 붓대신 꼬리로 그림을..음악시간에는 월~월~월~ 짓기만 하구요.

 

하지만 어느장면에서도 선생님은 베일리를 혼내지 않아요 오히려 물감이 묻는 꼬리를 닦아주고

꽃을 심으려고 땅을 팔때는 칭찬도 받아요. 그러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꼬리를 흔들면서 함께 춤도 춘답니다.

책을 보면 학교는 정말 재미있는곳 멋진곳 이라는것이 와 닿는것 같아요.


 

 

내일 멋진 날을 기대 하면서 하교를 해요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학교는 어떤 곳일까?" 하고 물어보니

"노는곳.. 그리고 공부하는곳이요~"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어린이집은 "노느곳~" 이라고 대답하더니^^ 그래도 학교는 지겨운 공부를 하는곳이 아닌

공부도 하고 그리고 신나게 놀기도 하는 재미있는 곳이라는걸 느낄수 있으니 너무 좋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