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자브리나 하아제 지음, 오지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이 시작한지도 벌써, 3달째이다. 날수로 치면, 75일째인셈이다.

60일만 하면 습관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는 예전에도 어디서 한번 들어본적이 있었다. 막연히 그래 60일정도만 지속하면 습관이 되니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에는 옮기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난다. 새벽기상, 매일 영어공부, 독서, 메모하기, 다이어리 작성하기, 세줄감사일기 적기, 팔굽혀펴기, 스쿼트 매일하기, 계단을 이용해서 운동을 대신하기, 긍정적인 생각하기, 등등등....

나는 여지껏 항상 고민만 하고, 다짐만 했을뿐, 위에 적어둔 다짐했던 것들중에 어느것 하나 여지껏 습관으로 만들어둔 것이 없는거 같다.

2018년에 3P바인더 체험본을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2019년에는 3P바인더는 꾸준히 적은거 같다. 하지만, 이 조차도,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좋다니까, 형식적으로 따라했고, 회사를 다니니 매일매일 최소한 업무시간만큼은 적으려고, 했었다. 나름 적어버릇하니, 잊어버리고 있다가 적어둔것을 보고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던 점도 있었던거 같다. 이러한 소소한 피드백이 2019년 1년동안 바인더를 불성실하지만, 꾸준히 가지고 다니면서 적을수 있는 힘이 되었던거 같다.

이러한 나의 생활속에서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저 60일을 해서 습관을 만들어야지 생각했던 내가 얼마나 체계적이지 못했었는지를 알수 있었다.

책에서 얘기하는 것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하지만, 1단계로, "목표"와 "왜" 그리고 이 "왜"를 뒷바침할수 있게,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는 것과 자신감을 체크하는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일종의 정신력을 기르기 위한 기본단계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라는 것은 좋은 것임에도 항상 주저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는데,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얘기한다.

매일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변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p26

2단계로는 1단계에서 목적과 이러한 변화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름대로 논리를 만들었다면,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주변환경을 꾸미고, 정신을 목표에 집중하게 만들면, 일상속에서 이러한 목표를 꾸준히 노출시키며, feedback으로서 발전하는 나를 기록하고, 적절한 보상을 주기를 제안한다.

당신의 성공은 매일의 루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침습관으로부터 시작해 저녁습관에 이르러 우리의 하루는 마무리 됩니다..당신이 늘 익숙하게 해왔던 것들을 그냥 한다면,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일상의 루틴을 살펴본 뒤 그것을 원하는 변화에 적합하도록 조절해야합니다.

P 46

이 챕터를 읽어보고 나의 하루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침에는 가끔씩 늦잠을 자서 서두르게 나가느라, 애들만 학교 보내고 출근하기에 급급했던 아침들이 었던거 같고, 퇴근하고 와서는 저녁식사후, 애들 목욕시키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피곤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소파와 TV사이에 몸을 눕히고 저녁시간을 보내면서 졸다가 잠자리에 들었던거 같다.

그래서 한가지 나도 변화를 주기로 해서, 지난 일주일정도 실천해 온게 있다. 우선 아침시간의 루틴을 조금 나름대로 만들어 보고 있다.

small step이라는 모임의 미라클모닝에 참석해서, 정해진 시간은 아니지만, 6시전후로 기상을 하여 단체카톡방에 아침기상을 알리고, 따뜻한 백차 티백을 우려내면서, 팔굽혀펴기를 오전에 60개를 목표로 20개씩 나누어서 시작을 한다. 그리고 아침에 성장판 독서를 읽거나 개인적으로 구입한 책을 돌려가면서 오전에 30분에서 1시간정도를 읽으려고 노력해오고 있다. 그리고 피드백을 위해 메모지에 하루하루 한 것을 적어두고 있다. 아직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되지않아서, 루틴이라고 하기 어렵겠지만, "조그만 변화"라고 얘기하고 싶다.

사실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WOOP(Wish, Outcome, Obstacle, Plan)을 모두다 세우거나 하지는 못했고, 뭔가 목표를 세우고 이러한 것을 책에 적기에 아직 나 자신에게 챙피하고 쑥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거 같다. 실제로도 그렇고.

남들이 보기에는 아주 세속적인 목표들이 나는 많다. 승진을 해서 나만의 방을 가지고도 싶고, 월급외에 부동산에서도 월세도 펑펑받아보고 싶고, 아들러 같은 심리학자의 얘기들도 인용하면서 멋진 서평도 쓰고 싶고,운동을 열심히 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멋진 몸도 만들고 싶고...........

아마 너무 세속적인것들이어서 적지 못하고 우선 "아침루틴"을 하나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거 같다. 일단 큰 욕심을 버리고 아침루틴을 앞으로도 66일동안 지속해나가려고 노력해야겠다. 이를 위해서 좀더 기록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규칙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알리고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주도록 해야겠다. 갑자기 사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한것은 부작용이겠지?

3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자세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일단 시작해라", 감사한 마음 기록하기, 롤모델로부터 배우기, 매일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 가지기, 긍적적인 신념 명제를 내면 깊숙이 뿌리내리기, 자책하지 안혹 후퇴 받아들이기등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것들이기 하지만 말이다.

매일매일 감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눈을 키워주며 행복감을 선사한다는 사실이 연구에 의해 증명되었답니다. 이는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당신의 의욕을 더욱 높여줍니다

P66

4단계로는 앞의 3단계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매일 실천하고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보상해주는 프로세스들인거 같다.

항상 생각만 했던것을 지금 "아침루틴"이라는 24시간중 단 1시간을 실천하면서도 사실 더 자고 싶고, 편하게 누워서 음악듣거나 핸폰을 하고 싶은 유혹과의 갈등이 무척 힘들었다. 근데, 이런것은 66일이상이나 해야 습관이 된다고 생각하니 뭔가 의지가 많이 좌절되는거 같았었다. 하지만, 일단 끝까지 읽어보니, 자세히 적고, 돌아보고, 중간중간 나의 성취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더욱더 다시한번 왜 이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를 생각해봐야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주위의 롤모델을 한번 더 생각하고, 긍정적인 명제를 외워보고 적어보는 시간으로 생활을 목표에 align하는 그런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우선 목표를 이유와 함께 잘 생각해봐야겠다. 우선 드는 목표는 독서+메모, 운동, 정도인거 같다.

다시 내일부터는 3P 바인더를 꺼내서 내가 아침루틴뿐만 아니라 저녁루틴도 이번주에 잘 해내는지를 확인해보고 일요일 저녁에 무언가 보상을 해주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