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어쨌다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1
부키 바이뱃 지음, 홍주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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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 


< 내가 뭐 어쨌다고 >




뭔가 불만이 들어 있는 느낌의 제목이 저를 자석처럼 끌어 당겼어요.

저희집에도 사춘기에 들어선 12살 첫째가 있기에

요또래 아이들의 생활이나 심리가 궁금했거든요.

약 두 달 정도 전부터 이런게 사춘기구나 느껴질 정도로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말도 안듣고, 자꾸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어요.

요즘 들어서는 서로 적응을 한건지 아님 좀 잦아든건지

살짝 나아지기는 했지만요.


 

차례가 소개된 페이지도 독특해요.

소제목만 읽어 봐도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저희집 9살 둘째랑 주인공은 많이 비슷한 성격인가 봐요.

둘째가 자주 하는 말들이 보여서 더 빨리 읽고 싶어졌답니다.

 

중학교에 가게 된 에바!

어른들은 걱정할 것 없다고, 다 잘될 거라고 말해주지만,

걱정 많고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에바는 그런 말에 공감할 수가 없었죠~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과는 달리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소외감을 느끼며 지내요.

그러다 부당한 현실에 대처하는 좋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에너지(?)가 있음을 깨닫고

작은 희망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답니다.

이제 에바는 남은 중학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겠죠?^^

 

미소를 지으며 책장을 덮을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어요.

" 나는 잘 하는 게 없어."

" 좋아하는 것도 없고~"

이런 말을 자주 하는 둘째가 늘 걱정이었는데

에바처럼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거든요.

다들 엄마와 에바가 꼭 닮았다고 하는데 전혀 모르겠다니~

쿡쿡!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ㅎㅎ

재미있는 그림과 유머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져 읽게 되더라구요.

어찌 보면 심각할 수 있는 10대의 변화무쌍한 감정과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어내서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마무리는 희망적으로!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이야기라

부모님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듯 하네요.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다 보니

아이들은 왜 그럴까? 이해하기 힘들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른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들여다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 부분도 있었어요.


 

비슷한 또래의 이야기라 공감이 가는지 아이도 즐겨보고 있답니다.

동네에 있는 분식집에 갈 때에도 챙겨가서 읽을 정도라지요.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던데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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