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평소라면 단점으로 보였을 부분마저 매력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의 변화를 스탕달의 ‘결정작용’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상대가 원래부터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사랑에 빠진 내 마음이 상대를 더욱 특별하게 바라보도록 만든다는 해석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