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들어가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세요
소중한 사람을 얻으려면 대화를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것도 좋아요.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더 폐쇄적이고 방어적으로 사람을 대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넨지가'
기억이 나지않을 정도로 오래된것 같네요. 소심한 성격탓도 있겠으나 그간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하느니만 못하다'라는 경험치에서 나온 영향도 분명
어느정도는 있을겁니다. 말 그대로를 받아들이지않고 곡해해서 듣거나 안좋은쪽으로 해석해서 듣기도 한다는걸 알게되고, 오히려 그말이 자신에게
겨누어지는 잣대가 된다는걸 배운이후로 정말 친한 몇명을 제외하고는 마음을 터놓지 못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가끔 먼저 다가와 대화의 물꼬를 트는
사람에게도 마음으로부터의 대화로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사회적인 이슈로 '고독사'와 SNS나 인터넷상의 익명성을 무기삼아 누군가를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얘기한것처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먼저 다가와 내게 말을 걸어준 사람의 작은 SOS신호를' 무시(?)한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네요. 내 위주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지못한것같아 이렇게 나이듦이 아쉽게 생각된 때입니다.
대화는 양방향의 언어소통이지만 가끔은 대화하는것이 버겁다 느낄때 그냥 열심히 '들어주는 귀'가 되는것으로도 서로에게 마음의 대화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랫만에 쳇바귀같은 현실에 휘둘려 잊고 있었던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대화의 향기]_사람냄새나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됐네요.
나를 뒤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문과 한뼘쯤 넓어진 시야를 갖게됐으리라 다시한번 스스로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