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엔티아
도다 세이지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상처받은 소시민들을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담담한 글에, 소박한 그림...그래서 더 마음쓰이는 울림이있는 감동이 있는것 같네요.

사회적 성공이 곧 행복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현 시대에 목표와 중심을 잃고 현실과 타협해버림으로써 갈곳잃은 자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꿈을 성취함으로써 가져다줄 행복이 무엇이었는지도 다시금 생각해볼 시간이 되었네요.

일곱개의 에피소드 모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비혼자가 늘고있어 혼자가 익숙한 요즘, 시한부 인생을 옆에서 돌봐주는 이가 로봇인 세상이 바로 코앞까지 온것같아 조금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네요.

4차산업혁명을 얘기하는 시대적 배경에 너무 적합한 스토리인것 같아 작가의 안목에 박수와 감사를 같이 표해보고 싶습니다.

인류역사에 과학의 발달이 가져다준 놀라운 세상 이면, 어두운 부분도 있을수 있으며, 오히려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부분에서 희망을 봅니다.

인간적인 간절한 소망과 거기에 응답해준 과학의 발달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세상~ 좀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작가 도다 세이지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이것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주제일수 있지만, 함께 헤처나갈수 있다는 명제아래 펼처진 얘기들이고 만화라는 선입견을 단번에 털어버리게하는 멋진 작품이라, 작가 도다 세이지의 팬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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