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의 공생 그리고 우정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가즈오 이시구로의 신작 [클라라와 태양]는 냉철한 AI라고만 생각했던 기계(?)가 또다른 감성과 생명력으로 인간과 더불어 가는 삶이 무척 감동스럽습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클라라와 조시의 우정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처럼 단순한 공생을 넘어 계속 진화하는 지구의 삶에서 필요한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시구로지만, 실상 작품을 읽지않았던 터라 이번 [클라라와 태양]은 너무 신선했네요. 프리뷰에서 읽은것처럼 민음사 대표님의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내며, 연작 시리즈처럼 다가오는 그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