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4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화풍의 [한밤의 정원사]를 읽고 펜형제의 팬이 되었습니다.

읽었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감상했다라고 표현할수 있는 펜 형제의 동화책, 이번 작품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역시 소장각 동화책이네요. 아이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역시 한장한장의 일러스트만으로도 보는눈이 너무 행복한 책이랍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추억하는 손자 '호'가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으로 떠나는 상상속 모험담으로 모험을 떠난 호가 된양, 아이도 함께 환상속의 여행할수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입니다.

 

할아버지와 여행을 떠나지못한 호가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곳으로 떠나기위해 혼자 배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기는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며, 간간이 숨바꼭질하듯이 숨어있는 전편 [한밤의 정원사]속 주인공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___^

아이들의 눈에도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주는 감흥때문인지 아이가 너무좋아합니다. 호의 이야기에 자신의 모험도 덧붙이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보네요.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한권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넓게, 더 깊게 만드는 동화책의 역할의 중요성도 깨닫게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도서관섬의 새들, 소라껍데기의 섬을 지나고 해파리가 춤추는 바다를 지나 도착한곳이 할아버지가 말한 그곳일까요?

배와 거대한 고래가 하늘을 떠다니고..아니 헤엄쳐다니는 그곳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내서 더 많은 질문들과 또다른 세계에 대한 흥미로 이어지게 하는 생각의 연결고리이자, 한편으로는 추억의 장소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읽는내내 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버랩되면서,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그곳에 가면 아버지를 만날수 있을것 같아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밤 꿈속에는 '그곳'에 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같이 읽는 엄마들까지 꿈꾸게하는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