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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평점 :
글이 긴편인데도 끝까지 잘 듣고 있는 편이고, 자기가 자주 빼서 읽어 달라고 하기도 해요. 글이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고, 표정도 잘 나타나 있어요. 첫 장에 여러가지 생활 도구들이 보이는데 청소기, 주전자, 냄비, 물병, 수건, 우유병, 물병, 계란 등 모두 좋아하고 짚어가면서 물어봐요. 그중 청소기를 제일 먼저 짚지요. 아기 침대에서 아기가 울고 있는데 그거 보면서 자기도 우는 시늉을 해요. 주전자랑 냄비는 김이 펄펄 나고 있어서 손을 대며 뜨겁다는 흉내도 내구요.
그림이 참 마음에 드나봐요. 자전거 탄 아저씨랑 담배 사러 온 아저씨도 꼭 짚고 넘어가구요, 군데 군데 나오는 고양이도 잘 찾아 내요. 이슬이가 넘어지는 장면, 돈을 찾는 장면, 엄마가 아기를 안고 기다리는 장면 모두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표지 뒷면에 이슬이가 사온 우유를 아기랑 이슬이가 마시는 장면도 빼놓지 않고 보면서 웃어요. 아이의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