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연습
수잔 최 지음, 공경희 옮김 / 왼쪽주머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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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연습은 매우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이 익숙하지 않은 형식에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그 안에 빠져들어 내가 소설인지, 소설이 나인지 알 수 없는 그 세계에 점점 빠져들었다. 경계의 모호함,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소설은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끝, 책을 덮고 난 이후에도 계속 곱씹어보게 하고, 난 그 이야기의 끝에서 내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고 이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 전에 없었던 새로운 자극이 이 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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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연습
수잔 최 지음, 공경희 옮김 / 왼쪽주머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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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내가 마치 소설 안 무대위 주인공인 듯한 느낌이었다. 소설은 끝났지만, 난 아직도 그 무대위에 있고,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는 착각이 든다. 소설을 다 읽은 뒤에도 다시 뒤적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소설과 나의 경계를 허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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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망다랭 2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송이 옮김 / 현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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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직후의 프랑스 지식인들의 일상으로의 회귀, 달라진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서로의 관계 속에서 소통하며 어떤 것이 바르게 살아가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내고자 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책.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인가 유시민씨가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꼽았던 책이다. 그 마음을 다는 알수 없겠지만 웬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나는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보내며 지금이 전쟁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곤 한다. 레 망다랭은 나와 다른 시대, 다른나라, 다른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관계, 감정, 개개인의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노력은 지금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의 형식으로 쓰여졌지만 읽는 내내 실재하는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앞으로 다가올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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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망다랭 2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송이 옮김 / 현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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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는, 앞으로 다가올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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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망다랭 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송이 옮김 / 현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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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망다랭은 나와 다른 시대, 다른나라, 다른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관계, 감정, 개개인의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노력은 지금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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