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나 그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내 취향에 딱 맞는 책이다. 작년 초 암스텔담에서 베르메르전시를 어렵게 보게 되었는데,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내가 그 전시에서 직접 그림을 봤다는 사실이 내심 뿌듯하다.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네덜란드를 가야하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