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타기
이순종 지음 / 좋은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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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의 이야기가 편안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읽혀지는 수필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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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어루만지다
김사인 엮음, 김정욱 사진 / 비(도서출판b)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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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가만히 시를 어루만지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너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상을 시를 어루만지듯 살고 싶다. 이 책을 읽다보면.

꼭 그래야 될 것만 같다.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설명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러면서 내 생각도 곁들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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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해의 좋은 시 100선 - 웹진 시인광장 선정
김행숙 외 지음 / 시인광장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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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발표된 좋은 시들만 골라 익는 즐거움이 크다. 개인 시집을 읽는 것과는 다른 맛을 제공해준다. 다양한 시선들이 공존하는 공간, 그것도 엑기스만을 모아 놓은 100인의 선집이라서 백인 백색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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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당나귀 곁에서 창비시선 382
김사인 지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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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붙어서다'에서 시인의 눈이 가 닿는 지점에 나도 가 닿게 되었다.

 첫 장의 '달팽이'이 에서도 내 시선은 시인을 좆아갈 수 있었다. 무얼까. 이 마음의 동요, 침잠, 울림,,, 시인의 촉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시인만의 감감과 감성과 여린 시선들이 닿는 세상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을 말하는 것이리라.

 시인의 세계에 빠져봄직하다. 가만히 좋아하게 하는 시인의 목소리가 좋다.

 

 

 

 바짝 붙어서다

 

 

 굽은 허리가

 신문지를 모으고 상자를 접어 묶는다.

 몸빼는 졸아든 팔순을 담기에 많이 헐겁다.

 승용차가 골목 안으로 들어오자

 바짝 벽에 붙어선다

 유일한 혈육인 양 작은 밀차를 꼭 잡고.

 

 고독한 바짝 붙어서기
 더러운 시멘트 벽에 거미처럼
 수조 바닥의 늙은 가오리처럼 회색 벽에
 낮고 낮은 저 바짝 붙어서기

 

 차가 지나고 나면
 구겨졌던 종이같이 할머니는
 천천히 다시 펴진다.
 밀차의 바퀴 두개가
 어린 염솣럼 발꿈치를 졸졸 따라간다.
 
 늦은 밤 그방에 켜질 삼성 테레비를 생각하면
 기운 씽크대와 냄비들
 그 앞에 선 굽은 허리를 생각하면
 목이 멘다
 방 한구석 힘주어 꼭 짜놓았을 걸레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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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 류시화의 하이쿠 읽기
류시화 지음 / 연금술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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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쿠에 대해선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 여러 책에서 언급한 것을 보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하이쿠를 밀어 냈다.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가 계기가 주어졌다. 문학모임의 강의에서 강사의 소개가 주된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문학은, 문학 속에 든 인간의 감정은 단단한 벽을 허물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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