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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적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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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신청을 아래링크페이지에 신청하라는데 링크페이지가 도대체 어디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이미지 클릭 하면 여기로 넘어오고, 아 답답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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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2016-11-18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http://blog.aladin.co.kr/culture/8913139

여기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L의 운동화
김숨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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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운동화'가 주는 의미가 뭘까?

그의 죽음을 통해 본 역사같은 한 시대에 대한 비판일까?

한 인간의 투쟁에 대한 몸부림일까?

잘 모르겠으나 L의 운동화를 복원하는 과정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에 대해 좀 의아했다.

이토록 복잡한 운동화 복원과정과 복원방법, 기술에 대해 독자들은 아무런 정보없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이 어려운 복원과정을 통해 이한열이란 22살 밖에 되지 않던 청년의 죽음과 그에 따른 6월의 항쟁의 잔인함을 보여 주려 했던 것일까.

부서져버린 그의 운동화가 다시 지난 과거의 시간들을 현시대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매듭짓기를 원해서였을까? 

복원해낸 그의 운동화가 실제로 보고싶어졌다. 그날의 젊디젊은 청년들의 숨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고, 복원되어지길 가슴깊히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사라져버린,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금 상기해내고 기억해내야만 한다고 재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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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죽음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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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사는게 뭐라고'를 읽은 후에 읽는게 그녀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된 듯하다.

그녀는 죽고 싶어 안달난 시한부인생을 사는 늙다리 노인이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하고 눈물없이 죽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그녀가 그랬듯이

내가 그녀를 죽기 이전에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일본에 가서 꼭 그녀를 찾아가서 그녀의 때마다 달라지는 요리를 맛보았을 것이다.

국가도 세대도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그녀의 자그마한 생각들에서 공통분모를 찾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말년에 뒤늦은 한류열풍에 합류하여 욘사마에 의해(?) 턱이 돌아갈 정도로 한국드라마 DVD에 푹 빠져 살았다는 것은 그녀에게 욕정은 없지만 애정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가슴에 오래도록 품을 수 있는 마음. 그런 정. 그런 따뜻함.

분명 나이로 보나 작가 소개 사진으로보나 할머니 임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작은 것에 웃고 우울해 하다가 눈물도 흘리는 그녀가 나는 왠지 너무 측은하고 또 아름다웠다.

우리 옆집 할머니 였다면 매일 말동무를 해주면서 대신 키보드로 그녀의 일상을 담아주었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녀가 거절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이제 죽는게 겁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빨리 죽고 싶다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어떤 병으로든 어떤 사고로든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그 죽을 때의 모양이 중요하다.

죽기싫어 바득바득 눈물 속에 통곡하다 죽느냐.

죽는 순간까지도 입꼬리를 올리고 죽느냐.

그것은 남은 생에 달려있다.

준비가 미숙하면 모든 것이 어설퍼지 듯.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어설프게 죽고 싶지 않으면 사는 날동안 늘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준비하는게 좋다. 누군가 나를 위해 슬퍼해줄 사람을 위해서도, 또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녀처럼.


삶의 끝에서 그녀를 만나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겁이 나요"

그녀는 말하겠지

"죽는 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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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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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을 넘어 나의 인생 책. 이라고 하고 싶다.
오프라인서점에서 책 다섯권 정도를 더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석원이라는 이 진솔한 남자에 대해 알았으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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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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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경찰서 앞에서 헤어지자고 말할때 너무나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 엔딩아닌 엔딩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길 그렇게나 바랬나 봅니다. 이석원이라는 사람의 일상 속에 사건들이 소설같아서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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