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에서는 트로이아 전쟁에서 그리스군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읽었는데요.
10권에서는 트로이아의 목마로 인해 패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을 읽을 수 있었어요.
전쟁에서 패하고 가족과 동료를 이끌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아이네이아스.
아버지인 안키세스의 죽음과 함께
수많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신의 계시라 여기고
조상의 땅인 라티니움에 도착합니다.
라틴 장군 투르누스와 대결해서 승리를 거두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훗날 로마가 됩니다.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경로를 지도로 따라가보고
작가님께서 남겨주시는 주석도 함께 했어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어서
아이가 끝까지 읽어내도록 하는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도 멋지구요.
뒷부분에서는 에필로그를 만날 수 있었어요.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제기되는 문제들, 의미와 가치,
그리스 로마 신화 재창작의 의미 등
작가님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집필하셨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권씩 받아보는 설레임과
새로운 이야기를 읽어보는 재미를 안겨주던
독서 마라토너 활동도 마지막이네요.
아이의 친구들에게 인문학의 큰 산인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꼭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