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님이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주석을 읽으면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보면 상상하는데 도움이 되구요.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책을 추천하라면
단연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6권에서는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라는 부제로
페르세우스의 탄생과 새로운 무기 메두사,
안드로메다와의 결혼, 테세우스의 과업,
미궁에서,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프시케의 고난과 과제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별자리를 좋아하는데 연관된 이름이 등장할 때마다 반갑기까지 했어요.
표지에 나오는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서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이 이야기 안다고
자랑하듯이 이야기하더라구요^^
어머니를 대신해 바다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안드로메다를 구하고 결혼까지한 용감한 페르세우스.

스핑크스가 오이디푸스에게 내는 수수께끼!
"아침에 네 발, 점심에 두 발, 저녁에 세 발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수께끼가 여기에서 등장하다니요.
스핑크스를 물리치고 테베의 영웅이자 왕이 되어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게 됩니다.
새로운 가족과 살았지만 결국 자신의 친부모에 얽힌
복잡한 운명을 피할 수 없었던
오이디푸스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평소에 슬쩍 듣거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고 연결될 때마다 반갑고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가 깊숙이 자리잡아 있구나
생각하게 된답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며 7권 기다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