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에서는 표지 모델인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반인반수 판,
오르페우스의 아내를 향한 사랑과 절망, 추락하는 이카로스 등
많은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작가님이 남겨주신 주석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눈앞에 그려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5챕터 반인반수 판에서는요정 시링크스가
생김새가 기괴한 판을 보고 패닉이었다.
여기에서 너무나 끔찍하거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말하는
'패닉에 빠졌다'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평상시에 쓰는 말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유래된 것이 많아서 놀라게 되네요.
9챕터 사랑꾼의 비참한 결말에서는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를 한순간에 잃은
오르페우스가 저승에 가서 되찾아오기 위해
저승의 왕 하데스 앞에 서요.
태양 아래 서기 전에는 뒤를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했는데
이승의 입구가 보이는 길목에서 그만 뒤를 돌아보고
아내를 다시 잃게 되었어요.
그 상황의 슬픈 두 사람의 얼굴이
생생하게 표현되어서 더욱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4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기대된다는 아이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빠져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