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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맨 - 가정폭력을 다룬 아주 특별한 그림책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51
그로 달레 글, 스베인 니후스 그림, 황덕령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평점 : 
앵그리버드와 이름도 유사한 앵그리맨을 만났습니다.
게임처럼 유쾌한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요.
앵그리맨 제목 아래 아이는 너무도 순수하고 여린 소년의 모습처럼
보인답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앵그리맨 애니매이션의 일부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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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거실에 있는 아빠를 확인합니다.
아빠의 기분상태를...분명 아빠가 맞아요.
보이는 아빠를 무지 사랑하는 거 같아요.
아빠는 퇴근 후 손에 든 봉다리에 보이가 좋아할만한 것을 사온거
같네요.
이때까지만해도 평범한 가정처럼 보이는 보이의 집이랍니다.
울아이들은 제목에서 불러온 호기심에 상황이 매우 궁금한지
두녀석 모두 책에 집중하고 있지요.
그런데 앉아있는 아빠가 심상치가 않아보여요.
아빠의 날카로운 목소리 너머에 어두운 지하실이 있어요.
그 곳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답니다.
엄마와 보이가 불안해하고 있네요.
아빠의 몸안에 꽁꽁 가둬둔 앵그리맨이 오고 말았어요.
앵그리맨이 오면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어요.
아빠가 이젠 앵그리맨에 사로잡히고 말았어요.
보이는 잠을 이룰 수 없답니다.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가진 불쌍한 보이의 모습이 너무
안됐어요.
간신히 밖으로 나온 보이는 이웃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 이웃은 보이의 비밀을 알고 있어요.
용기내어 임금님께 편지를 쓰게 되는 보이.
그런데 보이는 아빠가 화내는게 자신의 잘못처럼 생각하고 있어요.ㅠ
아빠는 임금님의 도움으로 자신속의 앵그리맨과 마주대하며
스스로를 치료하게 된답니다.
앵그리맨보다 아빠가 더 강하니까요.
아빠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사람,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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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 션은
가정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아빠안에 앵그리맨이 언제 튀어나올지 몰라 불안하고 위태롭기만한
보이의 심리를
그래도 조금은 이해했으리라 봅니다.
유아와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읽었을 때 쉽게 받아들일수 없기에
도무지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내게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견딜 수 없었을 거래요.
내가 바라본 아빠는 늘 그렇지 않으니까요.
앵그리맨에 등장하는 아빠의 무서운 표정과 행동이 특별해 보이기까지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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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느곳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않될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랍니다.
주위에 그런 가정이 있다면 나서서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해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더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그 가정도 다시 행복으로 이끌어지기를 바랄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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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맨은 아이들보다 부모가 마음을 다스리며 보아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조그만 잘못을 해도 여지없이 화를 내고 혹은 말로 아이의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하니까요.
앵그리맨은 힘의 크기만 다를 뿐 어느 부모나 가지고
있잖아요.
자신 속의 앵그리맨을 다스리고 보듬으면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