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돈 소동 읽기의 즐거움 31
제성은 지음, 이희은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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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돈소동

처음 책을 볼 때 아들이 하는 말
'어쩌다 어른'이 아니고 어쩌다 돈소동이네요.
재미있는 그림과 다양한 표정의 아이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선을 확 사로잡아요.

 

 

 

 

 

3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막내 이모는 산하의 기대와 달리 빈손으로 왔답니다.
선물 대신 받은 용돈은 10달러 지폐 세 장이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돈도 아닌 달러는 은행에 가서 바꿔야하고 환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는 것쯤은 꿰차고 있네요.
바로 현금화~ 아빠는 30달러를 3만원과 바꿔주었어요.

 

친구로부터 환율계산이 잘못된 사실을 알게 되어 억울한 맘에 아빠한테 이야기했지만,
아빠는 그 말을 무시하고 마네요.ㅋ

 

 

 

2학년 때부터 줄곧 같은 반이던 정후가 딱한 사정에 돈이 필요한 얘기를 듣게되고
돈을 빌려달라는 정후에게 빌려줄지에 대해 내적 갈등을 하게 됩니다.

 

 

 

 

 

은행에 다니시는 아빠를 둔 민석이가 잘난 척하며 말해주었던 각서를 받고
이를 지켜보던 민석이의 훈수로 지장까지 찍어 그 효력까지 유효하게 만들었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돈거래라니 거금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는 큰돈인데 말이죠. 

 

 

 

 

 

빌릴 땐 꼭 금방 줄거 같지만 사실 받아야 받는 것인데,
정후는 약속과 달리 바로 갚지 못하게 되자 각서에 쓰였던대로 산하는 정후의 물건 중
가장 비싼 휴대 전화를 가져가게 돼요.
필요한 휴대전화를 담보로 잡혀 곤란한 정후와 돈을 돌려받지 못해 안달란 산하,
이런 일들이 이어지자 결국 절친이던 둘의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친구라고 말하기도 멋쩍어져요.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가 되어버렸으니 말이죠.

 

 

 

 

 

이자까지 받고 있던 채무에 대한 마지막 남은 일만원은 동전 사건을 일으켰어요.
그동안 당한 분을 이렇게 터트린 정후때문에 당황한 산하.
그리고 자신의 돈을 갚기 위해 또 돈을 꿀 수밖에 없었던 정후가 안타까워요.
어른들이 하는 돈놀이 행태를 따라하다 둘은 입술이 터지도록 싸움까지 합니다.

 

 

 

 

 

 

돈이란 쓰기에 따라 좋은 돈도 될 수 있고 나쁜 돈도 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돈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돈으로 살 수 없는 100가지 조사하기 미션을 통해 산하와 정후는 다시 우정을 나눌 기회가 생겨 다행이네요.

.

요즘 사회는 황금만능주의 사고로 돌아가는 경향이 짙어지는거 같아 걱정이예요.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데 돈은 꼭 필요하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네요.
아이와 함께 경제관념과 정당한 가치를 옳게 판단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읽어보면 좋은 책이랍니다.

 

 

 

어쩌다 돈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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