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립공방
북노마드 편집부 지음 / 북노마드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은 핫플레이스라는 곳이 뜨고 이러한 배경에는 소위 SNS에서 검증 된 맛집이라는 곳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동네들이 꿈틀꿈틀 그 곳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활기를 띠기도 하고요.
그렇게 찾아 간 동네를 돌다보면 우연히 작은 규모의 공방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호기심에 무심히 들어가 공간 안을 둘러보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구경하는 재미에 쏙 빠지기도 하고,
혹여 맘에 드는 것이 있다면 생각지도 못한 소비를 치를 때가 종종 있어요.
그렇다해도 기분 좋은 소비가 아닐 수 없답니다^^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공방이나 편집샵들이 한데 모여 자연스럽게 공방거리를 형성해 나가기도 하고요.
낡고 허름해진 곳도 저마다의 색을 가진 공방이야기로 채워가며 어느샌가 예뻐보이고 빛이 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거 같아요.
우리 생활 주변에서 하나둘씩 생겨나는 공방과 마주하게 될수록 예전부터 나에게도 작은 규모일지라도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공방을 갖고 싶다는 소망에 또다시 사로잡히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만은 않네요.
회사에 나가 일하면 몸은 내멋대로 쉬게 할 수도 없고 힘들고 지칠지라도 월급이라는 것이 따박따박 들어와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지요.
제 속도를 줄여 바쁜 현대인들 속에서 벗어나 공방을 차린다면 생활의 안정은 보장받는 일이 확실치 않아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란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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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빨라진 건 아니에요.
따라가지 못해서 뒤쳐지는 사람도 있고,
자진해서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고,
빠름을 원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각자 나름의 빠르기로 살아가는 거겠죠.

 

 

 

<우리, 독립 공방>에서는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살아가는 젊은 창작자들이 가꾸어 내고 있는
12곳의 작은 공방 이야기예요.

소규모 독립공방 작가 및 운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깊은 대화를 들어봅니다.

 


 

 

 

 

독립적인 공간을 갖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작점이 되는 거 같아요.
공방을 시작하기 전 직업과 일은 참으로 다양하네요.
공방을 열고서는 세상과 소통하며 새롭게 써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기까지 하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기까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창작의 고통은 위대한만큼 작업을 위한 영감을 받는 것은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디자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작용합니다.
작업의 영감은 우리 주변에서 아주 사소한 것들로 인해, 눈여겨보던 관심있는 것들 속에서도 피어납니다.


 

 

 

 

 

 

요즘 생겨나는 공방들의 이름은 아주 중요하겠죠.
생소한 말이지만 불리기 편하거나 상징적이고 뇌리에 박힐만한 의미를 담아 만들어지기도 하고,
아주 우연찮게 생각나게 된 이름들이 썩 마음에 드네요.

 

 

 

 

 

상품성과 유행에 민감함을 앞세우지 않고 느림과 아날로그 미학을 추구하며,
사람들과의 공감을 통해 수익구조를 내기도 합니다.
회사처럼 매일 출근해야하고 정해진 일을 처리해야한다면 설령 좋아하는 일이라도 부담스러워질거예요.
일의 리듬을 조절하고 소규모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낼 수 있어요.
현실로는 나만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실제 공방을 운영하는 것은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움 또한 필요할 수 밖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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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향하는 공방에 대해 젊은 창작자들의 생각도 다 같을 수는 없겠지요.
공방의 본래 의미처럼 순수한 창작활동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모여 의미 있는 창조물을 만드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이도 있겠지만,
3D와 같은 최첨단 기술에 미학을 담아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저로서도 찬성하는바, 또다른 창조를 위한 좋은 시도가
아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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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기준에 맞는 창의적 활동을 영위하기 합당한 장소 선택을 하고 다른 공방들과 도의를 지켜가며 공생하는 관계로
소신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거 같네요.

 

 

 

 


<우리, 독립 공방>을 읽고 간접적인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어보며,
오히려 나 스스로 어떤 성향인지를 파악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예술성과 장인정신처럼 공방문화의 가능성은 사람의 손맛에 깃들어져
인간의 본질적 가치 추구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게 되겠죠.
프롤로그에서처럼 메이커스 시대를 맞아 공방의 진화로 더많은 사물의 롱테일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 독립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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