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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적의 글쓰기 - 선생님이 쉽게 알려주는 글쓰기 비법
김병수 지음 / 삼성당 / 2021년 2월
평점 :
글을 쓰는게 어렵지 않던 저한테
큰 숙제가 있습니다.
그건 저의 아이가 글을 쓰는것을 많이 어려워하고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읽기를 많이 시켰습니다.
그러나 항상 돌아오는건
엄마 나 일기 뭐 써?였습니다.
아이 학교에서는 매일 감사일기를 3가지씩 쓰는 감사일기 시행중인데요.
아이 입장에선 한 얘기 또쓰고 또쓰고 매일 쓰니까
일주일치 몰아서 써버립니다.그냥 앵무새처럼 반복.무한 반복
초등 기적의 글쓰기라는 책을 처음 만났을때
우리 아이를 위한 책이구나 직감했습니다.
바로 이거야.이거면 도움이 되겠구나.
저의 희망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책은 크게 1부 기초 다지기 2부 실력 쌓기 3부 날개 달기로 나눠지며
1부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겪었던 그대로 솔직하게.될수록 자세하게.느끼고 생각한 대로 작은 소제목으로 나뉩니다.
2부는 서사하는 방법으로 쓰기.묘사하는 방법으로 쓰기.생활감상문 독후감 쓰기.설명하는 글쓰기.설득하는 글쓰기
3부는 글쓰는 과정 살피기.계획하기.내용 생성하기.내용 조직하기.표현하기.고쳐쓰기 등 소제목이 있습니다.
놀이공원에 간 내용을 두 친구 일기를 비교해 보는 페이지가 있는데
요약하는 저 스타일이 바로 저의 아이 글쓰기 타입입니다.
엄마로서 얼마나 두친구의 일기가 비교가 되던지.
저 표현력을 배우라고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참고 책을 더 읽어 봅니다.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 속의 공식적인 모든 일은 대부분 글로 처리된다고.학교숙데.조사 보고서.추천서.자기소개서.보고서.조사서 등등 모든것이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내 마음속에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도 내 생각을 알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자 증거물이라고 합니다.
이 구절이 젤 저의 마음에 와닿았으며 그래서 글쓰기를 잘해야 한다고 아이한테 얘기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저자는 열심히 시간을 들여 글을 썼는데 원하는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만 손해보는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목적을 위해 글을 자세하게 써야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자세히 쓰는것을 아주 귀찮아 하기 때문에 자세히 쓰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고 꼭 얘기해줘야 겠습니다.
또 저자는 일기장에 이름을 붙여 보라고 합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 안네의 일기를 읽고
일기에 이름을 붙였었습니다.
일기장에 이름을 붙여서 친구로 만들고 일기쓰며 친해져 보라는건데 저한테도 효과가 있었으니
아이한테도 이 방법이 잘 적용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자는 글을 쓸때 육하원칙을 지켜서 쓰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사건의 내용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우리 모두 육하원칙을 아는데
막상 글쓰기에 대입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이한테 육하원칙 다시 얘기해 주고 이대로 쓰라고 해야겠습니다.
글쓰기 할때 풀어 가야 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있는데요.
어떤 글을 어떻게 써갈것인지 계획하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어떤 내용을 통해서 전달할 것인지 생각하는 내용 생성하고
생각한 내용을 어떤 순서와 방법으로 풀어낼 것인지 내용을 조작하고
생각한 내용과 글의 짜임을 써내려가는 과정인 표현하기
마지막으로 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맞춤법.띄어쓰기 등 점검하는 고쳐쓰기
저자의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머리속 폭풍
브레인스토밍은 자유 발상법 중의 하나입니다.
브레인스토밍 할때 주의사항
1.무엇이든 쓴다.
2.맞춤법은 생각하지 말자.
3.완벽한 문장은 필요없다.
4.절대로 고치지 말아야 한다.
5.되도록 많은 내용을 쓴다.
6.다만 주제에 초점을 두려고 애쓴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아이에게 지도해 보겠습니다.
읽기 좋고 쓰기 좋은 간결한 쉬운 낱말의 문장으로 진실되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