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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평점 :
자기가 강해서 획득한 자산, 그걸 남에게 뺏기지 않을 권리. 그렇게 확보한 자산의 차이로 만들어지는 위계, 그렇게 형성된 계급의 유지, 그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질서, 그 질서의 지속적 보장, 그들이 인지하는 세계에선 그런 것들이 무척 중요해지는 거지. 그렇게 때문에 그 격차로 인한 불평등은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이치가 되는 거야. 뒤처지거나 약한 건 전부 자기 탓이니까.
마르크스적 낭만-인문주의적 낭만이 근대적 이성의 힘을 빌려 상상하고 구축해낸 이론이란 거지. 어쨋든 당시의 주석은 지나치게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한 한계가 있다고 봐.
좌.우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기질이다. 이념이 아니다.
연애를 하면 자기가 얼마나 찌질한지 알게 되잖아. 오,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맙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