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7
이주혜 지음, 윤정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만나보게 된 네버랜드 시리즈는

우리 옛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 시리즈인데..

테레사 연령대에는 좀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받아서 읽어보니 알아듣기도 쉽고

반복이 많아서 함께 읽는 재미도 있네요.



네버랜드 우리옛이야기


 

 

 


 

SAM_7026.JPG


 

 


 

 


 

 


 

 


 


그 중에 테레사가 어린이집에서 읽었던

 익숙한 스토리인 반쪽이를 읽어봤어요.




SAM_7029.JPG
 




어? 그런데..

기존의 책들과는 좀 다른점이 있더라구요.


사실...책을 읽어줄 때

-습니다.라고 끝나는 문어체 위주의 책이 많은데요.



네버랜드 우리옛이야기는

아이들이 조금 생소하게 생각하는 소재와

극적인 전개가 나오는 전래동화니만큼

마치 할머니가 이야기 해 주듯이

좀 더 세심하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담은 듯한 구어체의 말글로 이루어져 있어요.




sally_special-1



 


그림도 마치 민화의 한 장면을 보는것처럼

정감있고

굵으면서도 포인트 있구요.



 



 SAM_7030.JPG

뭔가 조건이 않 좋은 주인공이

힘든 일을 겪어내야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법..


사랑해주고 보호해 줘야할 형들에게서

버림받고 괴롭힘 당하는반쪽이의 모습이에요.




 





 

 


 

SAM_7033.JPG


 

호랑이 굴에 던져진 반쪽이..


민화에 등장하는 무서우면서도 해학스럽고 익살맞게 생긴

호랑이의 모습이에요.



 

단순한 그림체지만 힘이 느껴지고

집중 할 수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SAM_7036.JPG



결론은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해피엔딩.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이지만

반쪽이를 꽁꽁 묶었던 형들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네요.



단지 반쪽이를 사랑하는 나이든 부모들이

흐뭇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걸로 마무리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들과

한복을 입은 사람들, 지금과 다른 머리모양, 집 모양

사소한 것 하나도 낯설게 느껴지는 아이들이

전래동화의 스토리 안으로 들어가서

공감하고 이해한다는건

테레사 나이의 유아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반복되는 시퀀스와

 점점 확장되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도록

반복되는 문장으로 구성한 이야기의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전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 1.jpg



 


반쪽이의 형들이 반쪽이를 나무에 묶는 장면과


 

바위에 묶는 장면..

그리고 호랑이 굴에 던지는 장면도..


단순하면서도

운율이 있는 전래동요처럼

반복되는 문장으로 인해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친숙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치가 되는듯 합니다. ^^




 

뭔가 익숙하면서도

조금씩 변화되는 장면들과 반복되는 문장을 통해서

낯선 풍경과 스토리를 접한 아이들이

이야기와 주인공들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읽는 사람도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운율에따라 읽어주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edward_special-10




 




 


 

 


* 본 포스팅은 시공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은 후에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