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 자화상에 숨은 화가의 내면 읽기
전준엽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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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빨강색에 작은 원하나 그 속에 초상화 같은 그림~ 이 책 표지의 전체적 묘사다.  마치 거울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화가인 작가가 30명의 화가가 그린 자화상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화가들의 속마음을 그림과 함께 책을 읽는 이에게 전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이 책 속에 소개된 30명의 화가가 활동한 시대는 카메라가 발명되지 않았던 시대라 화가들은 거울을 보고 자화상을 그렸다고 하는데 거울을 한 번 쳐다보고 이젤로 고개를 돌리고....이렇게 반복하며 그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화상을 예술가의 외모만을 보여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화가들의 “자화상”은 고흐의 몸의 방향에 따라 미래 또는 과거의 시기를 알려주고, 뒤러의 마음을 알려주고(약혼자을 보여주기 위한 자화상), 렘브란트의 인생 굴곡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화상은 예술가를 비추는 또 다른 거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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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 한 세기 만에 밝혀진 숭고한 사랑 이야기
윌리엄 아서 노블 지음, 이현주 옮김 / 넥서스CROSS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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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시대의 파란 눈에 비친 조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본 선교사 “윌리엄 아서 노블”이 쓴 책으로, 19세기 말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김성요와 김동식 그리고 이화라는 세 인물의 삶을 통해 당시 한국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이화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맘.. 성요는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어 조선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이화의 사랑에 회답하는 듯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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