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로 배우는 부처님의 지혜
강병호 글, 그림 / 화남출판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우선 요사이 아이들용으로 나오는 만화를 훓어봤는데 무엇보다 그림이 조악하고 내용도 공들이지 않은 표가 많이 났다. 조카들이 보는 신화 관련이나, 옛이야기들이 대부분 그랬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그 내용에 지은이들의 애정과 정성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문제는 다르다. 서점에서 5학년인 조카아이에게 줄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접했다.
처음에는 10페이지 안팍으로 부처님의 일대기가 고운 파스텔 채색으로 내용과 함께 나온다. 우선은 내용이 간단하고 그림이 예뻐 읽기가 수월하다. 그리고 나오는 것은 불교의 경전에서 나오는 것 같은 만화가 반이 있고 나머지는 옛이야기들이다.
나는 불자는 아니지만 교육적인 차원에서 아이들이 부처님이나 예수님같은 성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성탄절에는 또 예수님에 대한 좋은 책을 선물할 생각이다. 쉬운 책만 접해온 아이들이 혹시 이해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엄마 아빠도 함께 읽고 어려운 부분은 토론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