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위해 두 번째로 읽은 책. 예전에 처음 읽었을 때는 가볍게 휙휙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토론을 위해 꼼꼼히 읽었더니생각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훨씬 많았구나 하고 느꼈다. 공산주의가 점점 부패해 몰락하는 모습이 동물들을 통해 차근히 보여진다. 공산주의가 왜 망할 수 밖에 없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념만 보았을때는 정말 이상적이고 완벽해보이지만 절대 성공할 수 없을것같다. 바로 인간의 욕심때문에!부패한 권력자들을 보면서 지금의 정치인들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카시즘과 극단적 반공주의.. 현재와 다를바 없는것 같다. 그리고 사람이 선동당하는것이 참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지를 경계해야겠다고, 언론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동주를 보고 새삼 윤동주 시인의 시에 감명을 받았다. 그저 교과서에서 스치듯이 읽은게 전부였고 시의 의미도 제대로 일지 못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시가 탄생한 상황마다 탄성이 나왔고 ｀이게 그렇게 만들어진 시라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