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사이클 - 불황에 공부하고 호황에 버는 반복의 법칙
이재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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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이클에서 호황과 불황은 반복된다.'

저자는 경제 흐름의 반복을 강조하면서

세계경제의 굵직한 사건 세가지를 소개한다.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이 사건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 이전에 어떤 현상이 나타나서 버블이 생겨났고

무엇을 계기로 그 버블이 터져 경기침체가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것이 주변 국가를 비롯한 세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전반적으로 설명한다.

간단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굵직한 흐름을 따라가며

읽기 수월했다.

책 후반부에는 한국경제의 흥망성쇠에 대해서도 다룬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유치로 한국경제가 급격히 세계화되면서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졌고,

이를 극복한 이후에 한국경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경제의 필수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도 다룰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및 가상화폐, NFT,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간단히 서술돼있다.

결과적으로 호황과 불황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호황기에 쌓이고 쌓인 버블이 터지면서 불황기가 찾아오고,

그 불황기를 이겨내면서 다시 호황기가 온다.

이 흐름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약 10년 가까이되는 긴 호흡 속에서 이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만 망각한다.

호황기에 무리해서 투자를 하고,

불황기에는 두려움에 떤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불황이라면

용기를 갖고 호황을 대비하고,

지금의 경제 상황이 호황이라면

서서히 조심하면서 하락을 준비해야 한다고.

영원한 건 없다.

꾸준히 공부하면서

경제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가 폭등했다.

너도나도 주식을 시작했고,

그 당시 내 친한 지인은 일주일새 400만원이 왔다갔다 하니

월급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 시기에도 나는 주식에 관심이 없었다.

이때 18개월에 1.8% 예금을 들었으니 말 다 했지 뭐.

이런 내가 주식을 시작한지 이제 6개월 째.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도 없고,

기업에 대한 공부도 부족하지만

매일 아침 '굿모닝한경글로벌마켓' 뉴스를 들으며

출근 준비를 한다.

이 뉴스에서는 금융시장을 움직인 이슈를 소개해주는데,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FOMC 회의, 기업의 실적발표 등

다양한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친다.

뉴스를 들을 때마다 경제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한다.

저자 역시도 책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다.

기업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돈을 넣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가상화폐든 어떤 방식의 투자라도

일단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 분야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다.

그 씨드머니를 벌기 위해서

나의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고된 노력이 투입되었던가.

내 소중한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자 !!


p. 113

언제나 공포에 휩싸여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바닥이었고,

다들 환호에 차서 기쁨이 넘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이런 사이클은 계속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p. 158

자산 시장이 상승할 때는 사람들의 욕망이 커진다.

욕망이 커질수록 자산 시장의 버블도 불어난다.

불어난 버블이 꺼지면서 하나의 사이클이 마무리된다.

고금리에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무렵에 투자를 시작하고

저금리에서 금리를 상승으로 전환될 때 투자를 마무리하면 된다.

p. 183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높이 올라갈수록 깊게 추락한다.

p. 185

직접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은 잘 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당 기업이 어떤 분야에 속하고 향후 전망이 어떨지에 관한 부분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

p. 193

일확천금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적금이나 예금 대신에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적립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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