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이클에서 호황과 불황은 반복된다.'
저자는 경제 흐름의 반복을 강조하면서
세계경제의 굵직한 사건 세가지를 소개한다.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이 사건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 이전에 어떤 현상이 나타나서 버블이 생겨났고
무엇을 계기로 그 버블이 터져 경기침체가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것이 주변 국가를 비롯한 세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전반적으로 설명한다.
간단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굵직한 흐름을 따라가며
읽기 수월했다.
책 후반부에는 한국경제의 흥망성쇠에 대해서도 다룬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유치로 한국경제가 급격히 세계화되면서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졌고,
이를 극복한 이후에 한국경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경제의 필수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도 다룰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및 가상화폐, NFT,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간단히 서술돼있다.
결과적으로 호황과 불황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호황기에 쌓이고 쌓인 버블이 터지면서 불황기가 찾아오고,
그 불황기를 이겨내면서 다시 호황기가 온다.
이 흐름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약 10년 가까이되는 긴 호흡 속에서 이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만 망각한다.
호황기에 무리해서 투자를 하고,
불황기에는 두려움에 떤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불황이라면
용기를 갖고 호황을 대비하고,
지금의 경제 상황이 호황이라면
서서히 조심하면서 하락을 준비해야 한다고.
영원한 건 없다.
꾸준히 공부하면서
경제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