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 살인해도 될까요? - 경계에 선 소년법 십대톡톡 1
김성호 지음, 고고핑크 그림, 허승 감수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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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이슈와 논란을 불러온 ‘촉법소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촉법소년 살인해도 될까요?>는 법률적인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지만,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자세하고 쉽게 잘 표현되었다. 또 실제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살혜들이 담겨져 있어 훨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소년법의 체계와 역사, 법의 역할, 그리고 촉법소년 개정한 논의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고 토론을 해 볼 수 있었다. 


소년범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범죄 양상이 폭력적이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면서 법무부에서는 작년에 촉법소년의 나이를 한 살 낮추는 형법 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에게 가장 격렬했던 토론거리는 촉법소년의 나이였다. 범죄를 의도적으로 저지르고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을 경우 계속된 비행을 저지를 수 있기에 법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많았다. 반대로 교육적 입장에서 교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정확한 입장을 정하기 헷갈린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과도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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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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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마국을 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살아가는 동안 많이 해 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도시들이 더 새록새록 관심을 기울이며 읽을 수 있었다.


서른 개의 도시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굳이 목차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읽고 싶은 도시부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세계 최첨단 패션과 금융의 도시 뉴욕이 인상 깊었다. 9.11테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자유의 여신상이나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을 꼭 들려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유분방한 옷차림을 하고 다양한 피부색과 종교와 언어를 시용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싶었다.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여성에 의해 건립된 도시인 마이내미, 독일정인 문화가 꽃피운 밀워크, 자동차 메카에서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드, 차종 이름으로도 유명한 산타페의 세계적인 예술촌 풍경,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재미있게 즐기며 상상 속 여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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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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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과거를 통해 성찰하며 현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1917년부터 1964년까지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을 겪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며 기생이자 배우였던 옥희를 통해 시대를 음미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 것 같다.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내며 그래도 살아야함을 몸소 보여준 인물들의 이야기를 6년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빚어낸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를 통해 그려져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 또 데뷔 소설로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을 팔고, 전미 40여개 매체 추천 도서로 소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인 데이턴문학평화상후보에도 올랐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인생이란 무엇이 나를 지켜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지켜내느냐의 문제이며 그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겠다.”-p.250

 

삶은 견딜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해주기 때문에.” p.603

 

모진 인생을 통해 삶의 진리를 만들어간 선조들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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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물리학 - 거대한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고 싶을 때
해리 클리프 지음, 박병철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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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겁을 냈다.

화학이나 생물까지는 괜찮았는데 늘 두려움이 앞섰던 과목, 물리학. 그런데 그 물리학이 다정하다고 하니 겁이 났지만 궁금하긴 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역시 나에겐 좀 어려운 이야기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어나갈수록 이상하게 재미있어졌다.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그 과학자가 원리를 발견하기까지의 이야기,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코스모스>를 읽으며 재미를 느꼈던 것과는 달리 홀로 이 책을 읽어도 힘들지 않았다. 물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많은 것들을 스토리로 구성을 해 놓아서인지 훨씬 쉽게 다가설 수 있었고 조금만, 조금만하면서 챕터들을 완독해나갈 수 있었다.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특히 나처럼 물리라는 말만으로도 살 떨려 하는 물포자들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책 같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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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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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푸른 밤'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일상을 잠시 잊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봤음 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제주도 살이의 로망. 그 로망 때문인지 최근 힐링 도서라고 부르는 다른 책들보다 더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연제비에게 우연히 들른 하쿠다 사진관은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맞이하는 손님들을 통해 여고생들의 찐 우정, 결혼과 가족의 의미 등을 배워가며 닿을 수 없는 인연이 되어버린 아이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며 연제비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카메라를 통해 들여다 보는 인생 메시지도 좋았고, 사진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며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를 힐링하게 만들었다. 


마음이 힘들다거나 상처 받는 일이 있어 좌절하기 직전이라면 꼭 이 책을 통해 힘을 얻고 다시 인생을 도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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