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초 대나무 숲의 모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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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학교 대숲(대나무숲)



에브리타임이 등장하기 전인가?
한때 페이스북에서 각 대학별로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대나무숲'이 유행했던 것 같은데요.
대나무숲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유래했듯 말 그대로
'익명'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왜, 익명으로 자신을 숨기고 얘기하면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지고, 치사해지고, 유치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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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Point1.

아이들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고민들
을 다루고 있어요.


1권에서는 아이들에게 너무 중요한 🧑‍🤝‍🧑'친구' 문제를 다뤘다면,
2권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애'와 '덕질'💞 그리고 🤓'공부' 얘기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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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2.

1권과 2권 모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요.


1권에서는 '난타반 사건'
2권에서는 '햇빛초 댓스 굿즈 연쇄 테러 사건'이 일어나죠.


그 사건들에 얽힌 아이들의
✅심리 묘사와
✅익명으로 소문이 왜곡되며 퍼져나가는 과정
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어요.


1권에서는 대나무숲을 중심으로 소문이 퍼지며 사건이 전개되고,
2권에서는 1권의 결말대로 대나무숲이 사라져 버렸지만 그래도 소문은 끊이질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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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3.

1권은 유나, 건희, 민설 세 사람의 시점으로,
2권은 유나, 동우, 혜라 세 사람의 시점으로 번갈아 서술되면서

✅한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점도 이 책의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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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1권 p.15
내가 쓴 글인지 민설이가 알아볼까? 알아봤으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민설이가 알았으면 좋겠다.


📖1권 p.118
날 괴롭힌 건 흉터가 아니었다. 이상한 소문들과 내 탓을 하는 아이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2권 p.66
어쩌면 좋아하는 감정과 미워하는 감정은 비슷한 온도를 가진 것도 같다.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몸 같다. 좋아하는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는 것처럼 미워하는 마음도 내 마음대로 접을 수가 없다.


📖2권 p.84
아이들은 머릿속 양팔 저울에 나와 유나를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둘이 어울리는지, 누가 아까운지. 너무 화가 났다. 가장 화가 난 것은 그동안 나 역시 나와 유나를 끊임없이 저울에 올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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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우리학교출판사(@woorischool_kid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권은 직접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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