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수학 과학에 써먹는 단위 기호 사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토 유키오.산가와 하루미 지음, 김소영 옮김 / 보누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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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아이가 학습을 하다가 단위기호를 헷갈려 하거나 처음 보는 단위기호에 당황했던 적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단위기호 목록을 찾아 일부러 캡쳐까지 해놓았었는데요. 단위기호는 수학, 과학에서 기초를 다지는데 무척 중요하기에 문제 하나 풀 때도 단위에 신경쓰라는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던 와중에 <읽자마자 수학.과학에 써먹는 단위 기호 사전>도서를 보곤 한 권 소장하고 있으면 학습하는 동안 사전처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갑더라고요.

저자는 단위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위란 무엇인가?', '이 단위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와 같은 의문을 시발점으로 삼아,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고 하네요.

중학생 아이의 성향은 이과쪽에 가까운데요.

이 책이 딸아이에게 수학,과학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단위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왔는지부터 길이와 거리의 단위, 무게의 단위, 넓이와 양, 각도를 나타내는 단위, 시간과 속도의 단위, 에너지와 관련된 단위,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와 온도를 나타내는 단위, 빛을 표현하는 단위, 사람 이름을 딴 단위까지 세상의 모든 단위가 총망라 되어 있답니다.

왜 단위가 필요한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초등 3~4학년쯤되면 수학에서 본격적으로 단위를 배우게 되는데요. 계산하기 급급해서 아니면 덤벙대는 성격에 단위는 저 멀리 던져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단위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빼먹지 않고 쓸텐데 말이예요. 단위는 '사물을 정확히 계측하고 비교하기 위한 것이며 비교 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농수산물 무게를 잴 때 쓰는 근의 단위 많이 들어보셨죠? 한창 성장기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고기 한 근이 600g이라는 건 알았는데.. 과일이나 채소의 무게를 잴 때는 375g에 해당한다는 것을 책을 읽고 알았지 뭐예요.

손발의 길이가 기준이 된 단위도 있어요. 인치가 엄지손가락의 폭을 나타내고 지금도 쓰고 있지요. 옷이나 티비 사이즈, 신발, 타이어 사이즈 등..

한국의 전통 단위들도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사발, 접, 톳, 두름, 가마니 등..부터 십이지로 시간을 확인하던 법까지 학교 다닐때 문학작품에서 마주할 때면 무척 헷갈렸던 기억이 나요.

책 뒷편에 앞에서 보았던 단위기호들이 부록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기호의 정의와 쓰임새에 대해 바로 안다면 수학, 과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미쳐 몰랐던 옛 단위도 알게 되었구요. 사전처럼 찾아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기호 찾을 때 항시 옆에 두고 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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