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랜드의 비밀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9
김근혜 지음, 윤종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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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없는게 이상한 하나씩 있는 스마트폰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고학년이 되니 반 아이들 중에 스마트폰 없는 학생이

손에 꼽더라구요.

학교에서조차 스마트폰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고,

또 코로나때문에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수시로 연락을 받고 건강체크하고 학교일정을 확인하고 있어요.

제대로만 활용하면 유용하지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게임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더라구요.


제롬랜드의 비밀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안의 세계로 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대체 여긴 어디지?

재영, 경우, 세연이 사라진 찬서를 찾아 골목을 찾아 헤매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풀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땐 깜깜하고 좁은 공간에 갇혀 있어요.

골목에서 찬서의 게임폰을 주웠을 뿐인데..

게임폰은 찬서가 게임을 할 수 있는 공짜폰을 얻을 수 있단 말에 찬서와 재영, 경우가 허름한 휴대폰 가게로 갔고 한 아저씨로 부터 각각의  최신 휴대폰을 받았어요.

아무 조건도 없이 딱 한 달 동안 마음껏 쓰면서

만렙을 찍은 아이에게는 최신 휴대폰은 물론이고 어마어마한 체험까지 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렇게 폰을 받고 나서 폰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 찬서가 사라진답니다.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와 버린 세 아이는

푸실마을에 사는 NPC(게임 속 안내자들)를 만나

게임 밖으로 나가는 길을 묻는데요.

마을을 습격하는 몬스터 발로그 때문에 지쳐 있는 마을 사람들이 보여요.

몬스터를 물리치면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는 마을의 촌장의 말에

괴물을 어렵게 물리치는데요.

마주의 성 이벤트 광장을 찾아가라고 얘기를 듣죠.

한달동안 한 제롬랜드 게임인데..

왜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왔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재영이와 친구들

이번에는 전투중인 코스모 부족과 달팡족을 만나

서로 오해를 풀어주고,

우여곡절 끝에 달팡족이 키우고 있는 코스모부족의 새끼들을 존재를 확인한 코스모족이 사과를 하면서 마무리가 되는데요.

아이들이 두 종족의 전투를 겪으면서

서로 나름의 사정을 이해하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게 되네요.

게임의 세상에서 얼마큼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가늠이 되지 않아요.

막막함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을 걱정할 부모님이 생각이 나요. 아이들만이 들어올 수 있는 제롬랜드에서 만난 아저씨는 아들을 찾고 있다고 하면서 마주의 성 이벤트 광장으로 가서 시간의 구멍을 찾아 빠져나가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제롬랜드 버블버블월드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다

애벌레에게 찬서에 대해 묻는 아이들

"혹시 찬서라는 아이를 아니? 우리 친군데, 키는 나보다 작고, 안경을 썼어."

애벌레는 당황해하며 이렇게 중얼거리죠.

"시간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기억을 한다면 이건 큰일이야. 큰일!"

제롬랜드가 기억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제롬랜드에 온 아이들은 시간을 잃어버린 아이들이고, 에전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이 세 친구는 시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거고요.

광장에 도착하니

몬스터 파티가 열린다며 많은 아이들이 북적이고 있어요.

몬스터들과 싸워 레벨을 올려 게임만 할 수 있게 해준 그 분을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요.

몬스터들이 대거 나타나 세연이와 경우, 재영이도 각자 불가피하게 싸울 수 밖에 없어요.

갑자기 나타나 회색 마법사가 찬서임을 알아본 재영이.

시간의 문이 열리고 밖의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경우가 안나가겠다고 악을 쓰네요.

"시, 싫어. 나 안 가. 안 갈래. 학원, 공부, 숙제 다 지긋지긋해!"

경우의 한 마디가

요즘 아이들의 속마음이 들어난 것 같아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재영이랑 세연이는 제롬랜드에서 나갔을까요?

경우와 찬서는 이대로 영영 제롬랜드에서 게임에 푹 빠져 살지도 몰라요.

초5 남아도 게임을 늘 하고 싶어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예요. 부모의 통제가 없다면 매일 24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르겠어요.

게임이 나쁜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 보면 속이 답답하더라구요. 게임에 빠져 있으면 정말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배고픈 줄도 모르고 하게 되니까요.

코로나로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줄고 하니 이해가 되기도 해요. 아이의 일상에 지장없는 선에서 적당히 게임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게임 외에도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세 친구들의 모험으로 우정과 용기를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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