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해결사 삐삐 삐삐 그래픽노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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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삐삐를 시공주니어 그래픽 노블 시리즈로 만나봤어요.

1969년 출간된 이후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에게도 말괄량이 삐삐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요.

그만큼 삐삐의 존재는 참 강렬했던 것 같아요.

20세기 아동문학사상 최고의 문제작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세계적인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화가 잉리드 방 니만이 직접 참여한 작품이예요.

1969년 출간 이후

올해로 탄생 75주년을 맞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죠.

지금 보아도 재밌는 삐삐 롱스타킹

유쾌한 대화, 개성있는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삐삐는

여전히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들의 해결사 삐삐는

삐삐 롱스타킹의 시리즈의 내용을 바탕으로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네요.

어린 아이로 본 삐삐는

용감하고 자유스럽고 거침없는 말이 유쾌하다 못해 통쾌하기까지 했는데요.

어른이 된 지금은 약간은 불편하게도 느껴지네요.

아이일 때와 어른이 된 나.

고정관념, 사회통념 속에서 적응했기 때문일까요?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그대로 골탕먹이는 삐삐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혜성같은 존재였어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소녀, 삐삐

남자가 아니 여자가 이렇게 힘이 세다니..

기존 남여의 관념을 통으로 날려버린

삐삐가 1969년에 탄생하게 된거죠.

도둑이 들어와도 힘으로 제압한 후 도둑들을 좌지우지 하는 삐삐는 아이들에겐 가장 힘쎈 소녀이자 영웅, 해결사예요.

초5 아이는 삐삐를 그래픽노블로 처음 만나게 된 셈인데요.

남아여서 캐릭터가 맘에 들었는지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리더라구요.

불이 난 고층 건물에 소방관도 접근하기 힘든 상황에

나무를 타고 올라가 나무판자로 외나무를 걸어

한 손으로 거뜬하게 아이들을 구출하는 삐삐.

"너희, 왜 그렇게 울상이야. 배라도 아파?"

ㅋㅋ

정말 쿨하죠?

아슬아슬한 나무위에서 그냥 줄타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삐삐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보물같은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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