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복병수 큰곰자리 50
임근희 지음, 서지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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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꼭 찌르는 창작동화

어른이 되었어도 창작동화가 너무 재미있어요. ㅋ

아이의 독서활동을 위해 서기도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할 일이 많아도 초등 창작동화는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끝!

이번에 읽은 또! 복병수는 초등학교 한 반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어요.

키도 작고 못생겨 보이고.. 아무 데서나 방귀를 뿡뿡 뀌는 데다 코도 자주 파고요. 같은 옷을 사흘이나 입고 다니고 여기저기 불쑥 끼어드는 복병수.



줄곧 반에서 1등만 하는 신비는 수학시험을 보던 중 문제 하나를 못 풀고 쩔쩔매는데요. 그 모습을 본 복병수는 신비에게 시험지를 보여줘요. 복병수는 수학은 매번 100점이거든요. 그 덕에 신비는 단원평가시험에서 모두 100점을 맞았어요.

신비는 복병수가 일을 떠벌일까 걱정이 되었지만, 복병수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어요.

샤프며 점심 급식으로 나온 쇠고기 완자를 주는데 복병수는 "이걸 왜 나한테 줘?" 도리어 묻네요. ㅋ

신비는 복병수가 자길 좋아해서 보여준 거라 생각하고, 복병수도 마찬가지.

복병수가 신비에게 "너같이 맨날 1등만 하는 애들은 시험에서 하나만 틀려도 엄청 속상해자나."

"우리 형도 밥도 안 먹고, 말도 안 하고, 자면서 같이 울더라, 바보같이."

하는 말에 복병수가 새롭게 보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신비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예나를 발견하곤 뛰어가는 복병수를 보자니 질투를 하네요.

엄마,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예나는 복병수가 좋아하는 친구예요.

집안 형편을 생각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마음씨 착한 예나. 할머니가 운동화 사준 다고 한 그날 하필 체육시간이 들었어요. 민재의 놀림이 싫어 옆반 친구의 운동화를 잠깐 빌려신을 생각에 갈아 신고 가지만 옆반도 운동회 연습을 하러 나오면서 들킬뻔한데요.

몸이 아프다며 그 자리를 피하는데 복병수가 따라오네요.

솔직히 상황을 털어놓자, 복병수가 도와주겠다고 해요.

신발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서 옆반 선생님에게 발각이 되고 복병수는 자신이 그랬다며 아이들 비난도 천연덕스럽게 받아넘기네요.

신비의 사물함에 예쁜 반지가 들어있어요. 두근대는 마음도 잠시.. 나영이가 잃어버린 자기 반지와 똑같다며 울먹이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모든 사건에 복병수가 끼어드는데, 복병수라는 아이를 들여다보면서 참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겉으로 보기엔 잘하는 것 없고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친구들과의 비밀을 지킬 줄 알고요.

그 와중에도 콕 상대방 마음을 찌르는 한 마디로 상대방 얼굴을 홍당무로 만들어 버리네요. ㅋㅋ

초등 창작동화 큰곰자리 시리즈 초등 3~6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교과연계도서 국어 3-1 재미가 톡톡톡/ 3-2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4-1 인물을 마음을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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