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들 -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미래그래픽노블 3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지음, 조반니 리가노 그림, 민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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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중 아이 19년도 11월인가 초6 때 학교에서 난민을 주제로 한 수업이 있었나 봐요.

난민에 관해 좀 더 관심가지고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불법자들>이란 신간이 나왔어요.


불법자들

글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그림 조반니 리가노

옮김 민지현

아일랜드 도서상 어린이책 심사위원 특별상

2019 그래픽 문학상 최우수상

2018 아마존 올해의 책

글의 주제가 맘에 들어서 신청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겠네요.

역시나, 오자마자 펼쳐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소위 불법(체류, 이민)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여,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자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불법자란 말 자체가 모순이다. 아름다운 사람과 더 아름다운 사람,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 옳은 사람과 틀린 사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불법자? 어떻게 사람이 불법일 수 있는가?

- 엘리 위젤/ 노벨상수상자, 홀로코스트 생존자 -

이야기는 가나에 사는 12살 이보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펼쳐진다.

엄마가 죽고 나서 형과 함께 삼촌 집에 얹혀살고 있는 이보. 누나가 있지만 누나는 이미 떠난 지 오래다.

새로운 삶을 찾아..

어느 날, 갑자기 하나밖에 없는 형 콰미가 유럽으로 가서 시시 누나를 찾아 이보를 데리러 올 거라고 이야기하고 떠나고

이보는 그런 형과 함께 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노래를 잘 하는 이보는 운 좋게 버스로 니제르 중부 최대 도시인 아가데즈에 도착해 유럽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면서 형을 만나게 된다.

형과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사하라 사막을 지나 지중해에 위치한 북아프리카 트리폴리에 당도한다.

트리폴리에서 이보는 아프기 시작하고 형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다시 건강을 되찾고 작은 보트를 구해 지중해를 건너는 여정이 계속된다.

망망대해에서 연료가 떨어지고 보트에 구멍이 나고..

우여곡절 끝에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을 가득실은 배를 발견하고 타지만 열악하기 짝이 없다.

 

헬리콥터가 그들의 배를 보고 다가오는데..

난민을 가득 실은 배는 주체하지 못하고 기울어버리면서 형과 이보는 바다에 빠지고 마는데..

<불법자들>의 이보는 허구의 인물이지만 소재는 사실을 근거하고 있어요.

전쟁으로 피난민이 된 사람, 이보처럼 새로운 삶을 찾아 유럽으로 가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사람 등..

위험을 무릅쓰고 절실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보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우리 일이 아니니까..라는 이유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서든 생명이 태어나고 태어나는 건 내 선택이 아니니까요. 그들도 모두 귀한 사람임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난민 문제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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