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듣는 거보다 한 번 보는 게 나아요.
실제 사진과 함께 동선을 따라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성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곳 등을 알려주고
왜 이렇게 만들어놓았는지 알려주니 이해가 바로 되더라고요.
우리 눈에는 다 비슷하게 의미 없이 지나칠 수도 있는 것 들도 하나하나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일 년에 한 번 정조 화성 행차 행사를 볼 수 있는데요.
일 년에 한번 하는 이 행사를 정조가 왕위에 있던 24년간 66번이나 행차를 했다니 1년에 3번 정도, 그중 13번은 아버지의
무덤을 참배한 거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1795년 8일간의 화성 행차의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네요.
정조가 49세의 나이로 죽은 이후, 화성의 위상이 낮아지면서 소원해졌어요.
이후 일제강점기 때 화성 성곽 곳곳이 훼손되고 화성행궁도 낙남헌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사라지고 한국전쟁 때 많은 성곽이
무너졌어요.
1970년대 이르러 다시 화성의 원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답니다.
정조의 마음처럼 우리들도 문화재를 소중히 여겨야겠어요.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은 동절기 11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형'이고 관람시간 이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관람 방법은 성곽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건데요.
팔달문부터 성곽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걸으면 4~5시간 소요돼요.
수원 시청 홈피에 다양한 추천코스가 있다니 확인해도 좋겠네요.
다양한 상설공연과 체험도 소개되어 있어요.
초등 3학년 1학기부터 4,5학년 국어, 사회 과목과 교과연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 장소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