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신간이 나온다고 해서

얼마나 두근 거렸는지..

고학년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요즘 쏟아져 나오는 한국사, 세계사 도서를 많이 구입하고 있어요.

같이 보기도 하고 쉬운 역사서로 골라주는 편인데도

아이 입장에서는 또 어려운 내용들이 있나봐요.

이번에 나온 다음 엇지 최태성 한국사는

전체 관람가 하룻밤 완독이라는 문구가 재밌더라고요.

물론 제목도 너무 독특했어요?

제목을 보는 순간!

다음 엇지?

이게 무슨 말이야? 했었거든요. ㅎㅎ

               

책을 두 손에 받아 들고서야

초등 아이도 저도 와, 이래서 다음 엇지구나.

이런 말이 있었구나

40 나이에 처음 들었으니까요~^^

'다음 엇지'

만화를 일컫는 순 우리말로

다음은 어찌될까..

모양도 소리도 예쁜 이 말은 4칸 만화 특유 표현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래요.

만화라는 일본식 한자 용어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는데

1913년 최남선이 창간한 어린이잡지

<붉은저고리>에 개재된 작품의 이름으로 처음 쓰였어요.

의미를 아는 순간 제목이 귀하게 느껴지고

소장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한국사로 유명한 분이시고 기존에 도서들도 많은데 ~

어떤 취지로 기획 하신 걸까 궁금했어요.

어려운 한국사, 쉽게 배우고 싶어하고 암기가 아닌 이해로

각종 시험과 공부스트레스로

한국사가 두려운 이들을 위해

만화로 태어난 최태성 한국사 강의랍니다.

초등 고학년 딸아이 한국사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다보니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인데 가볍게 시작해서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 탄생했네요.

초등한국사 학습만화는 사실 한 권 쓱~ 읽고

기다리다 지치고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었는데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는 1권, 전근대편으로

고대에서 조선까지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초등생은 미리미리, 중고등학생은 지금부터,

일반인인 나는 늦게나마 한국사와 친해지길 바래요!

엄마보다 초등 아이가 먼저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도입부터 재밌게 구성된 만화에

초등아이가 웃으면서 보여주더라고요.

' 내 차례 아니었어? 구석기부터 빨리 빨리 진도 나가야지!'

한국사 열풍이지만 왜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을까?

고구려, 백제, 신라에 빗대어

가장 후발주자였던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어 내는 과정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거친다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고 우리의 삶과 연결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에

공감 100%

한국사를 배우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잠시나마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최태성샘의 인터뷰 형식으로 한국사를 들여다 보게 되요.

주고 받는 문답형식으로 그 시대의 가치를 알게 되요.

우리가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뗀석기.

아, 깨진 돌로 썼다며? 하고 외우고 땡

최태성샘은

그냥 돌멩이가 아니 생존하기 위해 구석기인들이

얼마나 많은 돌들을 깨뜨려서

도구로 만들어 냈는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표현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생각해보게 하네요.

앞길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진짜 역사를 만나보는 시간,

다음 엇지 1권, 전근대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