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아이들 있는 집들은 위인전 몇 권에서 전집까지 가지고 있게 되더라구요.
학교생활 하다보면 들어서 알게 되고
우리나라 스포츠스타들은 특별히 위인전을 읽지 않아도 김연아, 박찬호 등등.. 쉽게 알 수 있어요.
집에도 위인전 몇 권이 있지만, 전집을 들이기에는 더 필요한 책들이 많고
한 권, 한 권 구비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인들이 있어요.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이라면..
책 한권에 100명의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을 알 수 있는 책이니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신체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정신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인종과 성차별에 맞선 사람들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
새로운시작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세상을 즐겁게 만든 사람들
학력과 가정형편을 극복한 사람들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소주제에 따라 100명의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우리가 아는 위인들부터 정말 생소한 위인들도 많더라고요.
예전에는 뭔가 큰 업적을 세운 사람이 위인이었는데
지금은 위인이라는 말보단 정말 세상을 가치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표현이 어쩌면 더 맞지 않나 싶어요.
2페이지에 걸쳐 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어요.
초등학생이 그 인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사진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아하,그렇구나' 코너를 통해서 더 많은 지식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친근한 내용으로 저학년 어린이부터 고학년 학생들까지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어려운 어휘는 페이지 빈 공간에서 한자어를 통해 뜻까지 알려주니 좋아요.
목차를 보면서 100명의 사람들 중에 내가 아는 위인이 얼마나 있나?
확인하면서 읽게 되는 거예요.
몰랐던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ㅠㅠ
알고 있던 사람들도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고..
꼬리를 무는 플러스인물에
모제스할머니 소개되었는데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28살까지 가정부 생활을 했대요.
자수 놓은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는 일흔 살이 넘자 자수를 놓을 수 없어 그때부터 그림을 그렸대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농부의 아내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화폭에 담았는데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이 생기고 수집가의 눈에 띄어 유명지고 전시회도 열게 되었어요.
여든여덟 살에는 미국 여성 잡지 마드모아젤에서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뽑기도 했답니다.
백한 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600점 가까이 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참, 대단하죠.
그 중 250점은 100살이 넘어서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백세 시대에 나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을 해봅니다.
뭔가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기 보단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그 노력들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