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신나라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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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 독립운동 스타실록 ]

요즘들어 아이가 역사도서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3.1운동 100주년 되는 해라 그런지 동화책이며 역사책을 읽을 기회가 참 많았어요.

아이는 역사책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안되어 조선시대까지 정도밖에 잘 알지 못했는데

이 기회로 독립운동가들을 좀 더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동화책, 뮤지컬(신흥무관학교) 등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뮤지컬도 엄청 좋았다면서도~ 군대가기가 두려워진다는 이런 소리나 하고

 

그러고 나선 독립운동 스타실록을 읽었어요.

첫 질문이~ 엄마, 신흥무관학교가 진짜 있었대요!

엄마, 안창호랑 안중근이 형제예요?? 묻더라구요.

 

독립운동 스타실록 대표적인 인물들 뿐만 아니라 이야기 중간중간 다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풍부해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어요.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아닌 '독립운동기'로 부르자고 이야기 해요.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임은 분명하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기억되길 바라며

 

 급진 개화파의 대표적인 인물 김옥균, 독립신문을 발간한 서재필

 

 

중간중간 책 안에는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과 내용들 읽을 거리가 정말 많아요.

강화도 조약 이후, 조선에 스며든 근대문물과 한국 최초 여성 의사 박에스더

 

 

 

그림과 실사, 지도 등을 이용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정확하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중간중간 독립운동의 뒷 이야기도 들어있답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글밥이 많아서 중,고등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직 초4라 듬성듬성 읽는 것 같아서 오래동안 소장하고 싶어요.

매년 돌아오는 3월이 되면 잠시라도 한번 더 잊고 있던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숨겨진 피와 눈물,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분들 중에는 이번에 훈장을 받은 대표적인 유관순 말고도 여러분들이 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많아요.

독립운동 기록이 남성 위주이고, 독립 운동가 뒤에서 묵묵히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돌보거나 식사를 제공하거나

군복을 만들며 헌신했던 일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여성 독립 운동가분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하지요.

 

우리 민족이 독립해야 여성도 삶에서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한국 최초 여기자 최은희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이면서, 독립운동가와 결혼해 각종 임무를 처리한 권기옥

독립운동을 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우리나라 노동 운동 역사상 첫번째 고공농성 시위를 벌인 여성노동 운동가 강주룡

조선 의용대 부녀대 부대장 이화림

 

의병이었던 남편이 숨지자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총을 든 남자현은

자신의 왼손 손가락 두 마디를 잘라 '조선은 독립을 원한다'라고 혈서를 써 강한 의지를 들어냈어요.

30여 년 동안 총과 폭탄을 몸에 지닌채 적극적인 무장 투쟁을 한 남자현은 우리 나라 독립운동 역사에 꼭 기억해야 인물.

 

드러나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분들도 잠시나마 기억하려고 애써봅니다.

 

일본보다 어쩌면 더 나쁜 친일파들

우리는 현재 친일파를 뿌리 뽑지 못한 탓에 우리나라 곳곳에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친일파 후손들이 쌓아놓은 막대한 재산으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어요.

과거를 제대로 심판하지 않으면 그 결과 또한 좋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요즘들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위한 처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져서 다행이예요.

 

독립운동의 아버지 안창호는 1878년 출생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은 1879년 출생해서 동시대를 살았지만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일본의 한국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여섯 번의 재판을 받은 뒤

32살의 나이에 사형 당하셨네요. ㅠㅠ

요즘 TV에서도 조마리아 여사 이야기와 함께 나오게 되어 더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독립운동가 하면 몸으로 하는 분들만 생각했는지..

윤동주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시를 썼는데 왜? 독립운동 스타야? 이런 표정이더라구요.

꼭 몸으로 독립운동을 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알려줬네요.

독립운동가는 한국 근대사 어디에나 있었어요.

유관순은 태극기를 들고, 안중근은 총을, 또 누군 펜을 들었지요.

서울 길거리에서도 중국 벌판에서도 독립운동은 일어났어요.

독립운동가들의 한 발짝 한 발짝이 한국 근대사가 되었습니다.

 

독립운동 스타실록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내용도 볼 수 있는데요.

일본의 사죄를 받고 꼭 해결되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독립운동가 분들이 지켜낸 소중한 내 나라인데.. 미세먼지때문에 괴로운 요즘이네요.

 

"역사를 기억하는 것, 그것이 독립운동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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