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박현숙 작가의 "뻔뻔한 가족"이예요.
표지와 제목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든 순간, 작가를 보니 박현숙
작가.
아이들이 박현숙 작가의 동화책을 몇권 읽어본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요.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아파트' 등.. 수상한~ 시리즈의
저자.
아이들이 처음에.. 호감을 보이지 않아 잠자리에서 2~3단락을
읽어주었더니..
동화책보단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가
서평을 쓰려고 책을 옆에 두니 가져가 스스로 읽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 한참동안 스톱.ㅋ

아빠의 사업실패로 인해
동진이는 할머니네 안녕빌라 103호에 살게 되는데요.
초반부터 동진이네는 104호 할머니와 부딪히게 되고
104호 할머니의 손녀 오하얀은 뜬끔없이 동진이를 고양이 장례식에
초대를 하죠.

여우에 홀린듯 고양이장례식 간 동진이는 아이들로 부터 부조금을
내라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는는 상황에서
게다가 외상장부에 이름까지 적히게 되요.
어느날, 민수아빠와 동진이는 길고양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오하얀은 이 사실을 전해듣고
민수 아빠에게 왜 고양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느냐 따지게
되요.
화가난 민수 아빠는 학교에 길고양이 장례식 부조금 사실을 전하고

학교에서 길고양이 장례식 사건이 알려지면서 금지령을 내려요. 화가
난 오하얀은 민수를 응징해요.
알고보니 부조금은 길고양이 사료를 사기 위한 것이었어요.
고양이라면 끔직하게 싫어하는 104호 할머니는 손녀 오하얀이 그동안
길고양이를 돌봐온 것을 알게 되요.
검은고양이 순이가 빌라 1층으로 들어와 새끼를 낳게 되면서 104호
할머니네와 동지네 가족이 부딪혀요.


여러 사건들이 생기고 우여곡절 끝에 하얀이 할머니의 맘이 바뀌게
되는 과정과
순이네 가족은 안녕빌라의 뻔뻔한 가족이 되어 사랑받으며 살아가게
되요.

뻔뻔한 가족은 길고양이의 현실을 동화를 통해 알려주고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줘요.
동화의 뒷편에는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흔한 길고양이의 종류도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유튜브를 잘 보곤 하는데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졌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