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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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린왕자가 지구의 사계절을 사랑하게 되었나봐요.

 


상상의 집에서 출간한 [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을 접한 후 감성적이면서도

과학적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감성 과학 도서가 무척 맘에 들어

[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을 받아보게 되었어요.


B612 소행성에 살던 어린왕자는 여러 행성을 여행하면서 도착한 지구의 낮과 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지구의 사계절이 궁금해졌나봐요. ^^

 

지구로 간 어린왕자를 만나볼까요?

 

지구로 온 어린왕자는 버려진 인공지능 스피커 또란을 만나게 되요.

또란은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로 얻는 답니다.

지구의 자전축은 약 23.5도로 기울어져 있어요.

적도 부근은 언제나 햇빛을 수직에 가깝게 받아서 항상 덥고

극지방은 햇빛을 매우 비스듬히 받기 때문에 늘 추워요.

중위도 부근은 약간 비스듬히 받아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지요.

 

지구는 자전축이 약간 기울어진 채로 자전과 공전을 해요.

지구가 태양 주변을 공전하면서 햇빛을 받는 시간과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도 달라져요.

 

태양에너지를 듬뿍 마실 수 있는 여름을 좋아하는 또란.

또란은 왜 여름이 덥고 낮이 긴지 궁금해 하는 어린왕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운 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다 보면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더 강한 태양 빛을 받는 때가 있어요.

태양 빛이 수직에 가깝게 비추어서 덥고, 탱야 빛을 받는 시간이 길어져서 낮도 길어져요.

여름이 가고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해져서 여름보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가을을 찾아왔어요.

지구에 서 있는 나를 중심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과 나와 지평면이 이루는 각도를 고도라고 하는데

여름에는 고도가 높아 그림자가 짦고, 태양이 매우 비스듬히 비추는 겨울에는 고도가 낮아 그림자가 길어져요.

키가 자란 줄 알았던 어린왕자는 시무룩해 하네요. ㅠㅠ

 

고도가 높은 여름에는 태양이 지나는 길이 길어서 낮이 길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컷 늦게까지 뛰어놀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집 초4 아이가 여름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물놀이도 실컷하고 축구도 실컷 할 수 있어요.

계절도 없는 곳이지만, B612 행성이 그리운 어린왕자는 또란의 도움을 받아 행성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게다가 또란과 영원한 친구가 되었어요. ^^

어린왕자와 또란의 이야기가 끝나면 뒷편에 궁금한 과학 지식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지구의 자전과 공전, 사계절 등은 초등 5학년 과학시간에 접해볼 수 있는데요.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과학이

어린왕자와 또란의 대화를 통해 아하~ 조금씩 과학지식들을 접해 볼 수 있었어요.

 

이제 곧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봄이 오면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이 되겠네요.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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