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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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에 보이는 걸 믿니?

어린왕자 시점으로 < 지구의 낮과 밤>을 설명한 생각 반전 그림책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는 소행성B612에 살고 있어요.

B612는 아주 작은 행성이고

 

어느 날, 어린왕자는 먼 여행을 떠났어요.

여러 행성을 거쳐 작은 행성도 도착했고 너무나 작은 행성은 가로등 하나와

그걸 켜고 끄는 남자가 서 있을 자리 밖에 없었어요.

 



움직이는 건 해일까? 나일까?

 

행성은 하루가 너무 짧아 수시로 밤낮이 바뀌어서

남자는 해가 뜨면 가로등을 끄고,

해가 지면 가로등 켜기를 계속 반복했어요.

아쉽게도 떠나야했어요.

 

 

어린왕자는 지구 행성의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도착하게 됐어요.

 

지구가 어린왕자가 살던 행성보다 큰 행성이라고 생각하지못한

어린왕자는 지구가 온통 모래언덕뿐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린왕자는 아프리카 대륙 위에 서서

아니, 지구라는 행성 위에 서서

지구의 일몰을 보고 싶어 했어요.

 

왜냐면,

어린왕자는 지는 해를 보는 걸 좋아해서

소행성B612에서도 어떤 날은 마흔네 번이나 해가 지는 걸 보기도 했어요.

 

 

태양이 지기 시작하자 사막은 붉은 빛으로 물들고 태양이 움직이는 걸 보곤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요.

 

 

사고로 불시학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게 되면서

태양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지구가 움직이는 거란걸 알려줍니다.

 

네가 잘못 봤다고 이야기 하는 게 아니야.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말이지.



 

 

비행기 조종사는

시계방향의 회전판 위에 있을때 내가 도는 방향의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듯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전과 자전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우리가 서 있는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있는 거란다.

움직이는 건 해가 아니라 우리야.

 

 

지구는 쉴새없이 1,600키로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돌고 있지만

우리는 왜 느끼지 못하는지도..

 

 

태양은 지구보다 훨씬 크고 태양의 빛이 지구를 비출때,

지구의 반은 태양의 빛을 받는 곳은 낮이 되고 나머지 빛을 받지 못하는 부분은 밤이 되는 거야.

 

 

" 밤이 지나면 반드시 낮이 오고, 낮이 지나면 반드시 밤이 오는 것처럼 우리도 꼭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어린왕자의 이 말이 맘에 콕 와 닿더라구요.

 



에필로그에서는 어린왕자의 지구본 실험이 나오는데 아이와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 어렸을 적에 교육목적에서 사두고 방치했던 지구본을

이렇게 유용하게 써보기도 하네요.

 


책을 한번 읽고 재차 그림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낮과 밤을 지구본을 돌려가며 아이와 함께 실험해보았어요.

초4라 그림으로 보며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예요.

어린왕자처럼 궁금증을 묻고 또 묻고 자연현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하나의 스토리로 펼쳐가는 과학이야기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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