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 유산상속대작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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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는 총 5권까지 출간되어 있다.


1.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2. 포기당해도 포기하지 않아!

3.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4. 유산상속대작전

5. 남자는 왜 이래야 하고, 여자는 왜 저래야 해??



그 중에 아이는 5편을 읽고 나선 재미가 있었는지 4편도 읽기를 원했었다.

난 첫장을 펴자마자.. 적혀있는 문구가 내 맘에 쏙 들었다.





우리가족은 이 한장의 내용을 가지고도 한참이나 이야기를 나눴다.


' 금수저든 흙수저든 나만의 수저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 '

'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 나는 어른이 되어서 어떤 유산을 세상에 남길 수 있을까? '

' 만약 자녀에게 단 하나의 재능만 줄 수 있다면 열정을 주어라 '

얼마나 멋진 말인가..

펴자마자 책이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부터~

 


아이들 아빠는 문구 중에

' 몇 평에 사느냐가 아니라 몇 평의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단다.

아이가 거실에 있는 자석칠판에 글씨를 써 두었다.

좋은 문구는 오래 느끼고 깨닫고 싶은 마음이 든다.

3학년 아이에게도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기도 했다.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재밌게 설명되어 있다.

하로와 유식이 김구는 삼총사이다.



김구는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아이템을 다 가지고 있는 아이

반 친구들은 그런 김구를 부러워하고 금수저니, 조상을 잘 만나서 그런다는 둥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하로네반에는 누가 잘 사는지 못 사는지 적힌 쪽지가 돌아다니고

1등이 김구, 꼴찌가 노유식이다


 


 


우리집 아이도 이런말을 하더라

" 엄마 요즘 친구들 꿈은 돈많은 백수예요. "

" 어떤 친구는 할머니가 장사하는 건물을 할머니가 나중에 다 자기 준다고 했대요."



요즘 아이들도 흙수저, 금수저는 낯선 단어가 아니구나



혼자 있고 싶은 상처받은 유식이를 김구나 하로는 유식이의 장점을 찾아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다.



물론 사람, 그러니까 얼니이도 혼자있고 싶을 땐 혼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친구가 혼자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모른 척해서는 안된다.

- 본문 중에서 -


이 사실을 안 선생님은 하로네 반 아이들에게 < 우리집 유산 찾기>를 숙제를 내 주셨다.

하로는 우리집 주소를 쓰기, 텔레비전, 엄마 핸드백, 아빠 차도 썼다.

다른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목록을 보던 김구가 얘기한다.

" 너희 집 재산을 쓰라는 게 아니야" 라고

김구는 하얀 종이에 ' 내 이름 김구' 이렇게 크게 쓰고 앉아 있었다.


김구는 자신의 조상이 멋지게 독립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몸이 약해 독립운동을 하지 못 한 게 너무 후회되어 후손들에게 꼭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따서 이름 지으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이야기 했다.



정말 특별한 수업을 들은 것 같은 하로는 오래 생각하고 적고 싶어 하로네 집 유산은 아직 빈칸이다.


 


하로는 하로네 조상님 일기장을 통해서 비로소 유산을 찾았다.

부록으로 오마이갓! 어쩌다 가족일기가 들어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번갈아 써보고 빈칸을 채워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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