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엔젤 2 데미엔젤 시리즈
주예은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로맨스 소설인 만큼 이 책의 주된 내용이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읽다보니 의외로 이 책은 '준'의 성장 소설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한창 인터넷소설이 스멀스멀 오프라인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책이 출간되면서 로맨스 소설 붐이 한동안 불었었다. 나 또한 그 때 그 대열에 껴서 있는 소설이란 소설은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로맨스 소설을 읽다보면 어떠한 이야기든 진부하고.. 결국 같은결론이란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사랑' 이 주는 느낌보다는 한 여자가 '사랑'이란걸 하면서 일어나는 '성장' 이야기 인 것 같다. 한마디로 여주인공 '준'의 성장을 그리기 위해 사랑이 배경으로 깔린 느낌..?(보통 로맨스소설을 보면 사랑을 그리기 위해 남 녀의 성장을 그린다는 느낌에 비해서)

 

책 소개에서도 나와있지만 인간 그리고 악마와 계약한 천사와의 사랑이야기 이다.

로맨스소설에 있어서 줄거리는 생명과도 같기에 줄거리에 대해서는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해 언급을 거의 하지 않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 이다. 어디서든, 특히 책에서 많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읽을 때마다 새롭고 읽을때마다 다시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 책에서 직접적으로 나에게 언급하는게 아니지만(물론, 소설이니까~) 주인공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하면서 생각해 본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나는 그것을 느꼈고, 그것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중요한 문장을 다시 상기시켰다.

 

어디선가 말했고, 옳다 생각되어지는 말이 '나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라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 하나를 시작하기전에 가장 먼저 전제로 깔려져야 하는 사랑은 자기 사랑 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또한 크게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고...

 

아 역시나 로맨스 소설을 읽고나니... 사랑이 하고 싶다.

어떤 내용이 되었든,

진부한 내용이든, 새로운 내용이든

로맨스소설은 내 마음을 콩닥콩닥 뛰게 해주고 설레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런 콩닥거리는 느낌 때문에 잠깐 벗어났다가도 다시 로맨스 소설을 찾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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