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랑 코딩해 : 비트에서 인공 지능까지 -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재호 지음, 박미화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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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현장에서 일했던 전직 프로그래머로서, 어떻게 아이에게 코딩을 가르칠 수 있는지, 요즘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코딩을 하도록 가르치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나도 같이 읽어보았다.

우리집 초딩도 컴퓨터에 여러 모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번 학기에는 방과후 수업으로 코딩수업을 들을 예정이라 << 컴퓨터랑 코딩해 >> 책을 한번 잘 읽어보고 코딩 프로그램에 도움을 얻을 생각이었다.

책을 받아보니 응? 책이 뭐 이리 얇아?

코딩을 가르쳐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소제목들 "비트에서 인공지능까지",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보다시피 디지털 세상에서 한번쯤 들어본 것들에 대한 책이었다.



디지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친근한 어투로 디지털이 뭔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란 무언지 그 차이가 뭔지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실제로 우리집 작은 아이는 더 어릴 때 모니터만 보고 그게 컴퓨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오해를 할 만한 순수한 아이들에게 이 책에서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등 개념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거기다 실생활에서 보고듣는 수많은 단어들(이메일, 와이파이, 블루투스, 데이타, 해킹, sns나 유투브, 빅데이터, 로봇 등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아쉬운 건 책 뒷부분으로 갈수록 많은 것을 다루느라 너무 단순하고 간략하게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읽을 대상이 초저학년이라니 내 욕심은 좀 접어야겠다.

실제 코딩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비트, 코딩, 알고리즘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지만, 이세상 인터넷 시대를 거쳐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나가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우리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나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이나 가상 현실 등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후속으로는 심화된 설명이 있는 책이 나온다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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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떤 문제를 알고리즘을 정리해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능력을 ‘컴퓨팅 사고력‘이라고 해요. 컴퓨팅 사고력은 다시 말해,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니 코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해요.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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