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허밍버드 클래식 M 2
메리 셸리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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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중학생 때인가 우연히 TV에서 프랑켄슈타인을 본 적이 있었답니다.

지금의 기억으론 머리 옆으로 나사 같은 것이 박혀있고

조각조각 꿰멘 얼굴과 큰 두상으로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주인공이 그를 만들어 냈는데 후회하면서

마지막엔 죽이려고 바닷가 낭떠러지에 밀었지만 죽지 않고

절벽을 오르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당신 어린 시절 큰 충격으로 남았었는데

원작을 다시금 만나보게 되었어요.

 

인간이 창조한 괴물의 이야기를 그린 과학소설의 고전

프랑켄슈타인19세기의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 살의 나이에 펴낸 작품으로,

 영화와 연극, 만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생산된 유명한 공포소설이랍니다.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설이며

공상과학 소설이 함께 결합된 형태라고 할 수 있어요.


오래전 일인데 미래에 있을 법한 상상이

이 작품을 완성시키지 않았나 싶어요.

주인공은 어린 시절 행복하게 보냈고

부모님은 양녀로 사랑스러운 엘리자베스를 키우셨지만

성홍열에 걸려 어머니께서 간호하게 되시고

엘리자베스는 건강을 회복했지만 어머니를 여의게 됩니다.


17살 잉골슈타트 대학을 진학하고 과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느껴 연구와 공부를 계속하던 중

인간의 인체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인간의 생명을 다루기 위해선

죽음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해부학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렇게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새로운 종의 탄생처럼

 11월 음산한 어느 날 괴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너무 연구에 전념한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숙소를 빠져나와 친구를 만나고 몇 달 동안

병으로 누워있고 그렇게 그 기억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동생이 죽었다는 전갈을 받고 장례식에 도착한 때에

잡목 숲에서 자신이 만든 그 괴물을 본 듯합니다.

무생물에 생물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아낸

물리학자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시체로 만든 괴물에 생명을 불어넣지만

 자신이 만든 괴물의 흉직한 모습에 도피해 버리고

괴물은 무방비 상태로 세상에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을 추악하게 만든 창조주인 프랑켄슈타인을 증오함은

물론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도 무서운 존재로 인식함으로 인해

 더욱 추악한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심을 불타게 만듭니다.

 

우리는 인간의 겉모습으로 판단하게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데

괴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자신을 만들어놓은 프랑켄슈타인이 있으면

자신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것으로 여겼지만

오히려 자신을 더 멸시함에 프랑케슈타인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죽임으로 해서 자신을 증오하는 창조자에대한

복수로 이야기가 끝을 맺게 됩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과 증오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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