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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엔진 4 게임 개발 프로젝트 - 최고의 오픈 소스 게임 엔진으로 크로스 플랫폼 2D 및 3D 게임 5가지 만들기, 제2판
크리스 브래드필드 지음, 강세중 옮김 / 제이펍 / 2024년 3월
평점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약 4년차 게임 개발자 입니다.
물론 저는 서버 개발자로써 현업에서 게임 엔진을 이용한 개발 경력은 전무하나 학원이나 개인 공부를 통해 유니티 엔진과 언리얼 엔진을 조금 공부해 본 개발자로써 이 책을 읽고 느낀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해당 책을 읽으면서 아래와 같은 2가지 관점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1. 고도 엔진을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2. 이 책은 읽을 만 한가?(= 구매하여 읽을 가치가 있는가?)
1. 고도 엔진은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1) 완전 무료
- 최근 발생했던 유니티 엔진의 가격 정책 논란으로 엔진 개발사의 가격 정책 변경이
게임 개발사와 인디 개발자들에게 얼마나 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아실 겁니다.
물론 유니티가 가격 정책을 철회했지만 언제든 엔진 개발사의 편의에 따라
다시 가격 정책을 변경할 여지는 있으며 이는 게임 개발사와 인디 개발자에게 고스란히
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고도 엔진은 완전 무료로 게임 수익에 대한 로열티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이는 자신의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인디 개발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오픈 소스
- 엔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엔진 내부 코드 분석을 필수입니다. 하지만 유니티 엔진은
오픈소스가 아니며 언리얼 엔진은 오픈소스이긴 하지만 상용화된 기간이 오래된 만큼
코드의 양은 방대하고 기술의 깊이도 깊은 만큼 초보 개발자나 엔진 공부가
처음인 개발자들에게 엔진 코드 분석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도 엔진은 오픈 소스이며
언리얼 엔진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코드의 양이 적고 기술의 깊이가 아직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다른 엔진에 비해 공부할 양이 적어 게임 엔진 코드를 처음 분석하고
엔진에 대한 전체적인 구성을 공부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좋은 장점이 됩니다.
3) 다른 게임 엔진을 공부하기 위한 초석
- 최종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엔진이 유니티 또는 언리얼 엔진이라고 하더라도 고도 엔진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티 엔진이나 언리얼 엔진에서도 통용되는
용어와 개발 방법이 다른 엔진들과 유사하면서도 게임 개발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어
게임 엔진을 처음 공부하는 개발자들은 고도 엔진을 통해 엔진 동작 방법과
엔진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배우고 나면 다른 엔진을 공부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 책은 읽을 만 한가?
1) 현재까지 한글로 출판된 유일한 고도 엔진 버젼 4 도서
- 현재까지는 고도 엔진에 대한 한국 커뮤니티, 그리고 관련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공부하고
자 한다면 많은 노력을 통해 직접 찾아야 하지만 책이 있다면 그 만큼 적은 노력으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도 엔진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해당 책이 유일합니다. :)
2) 읽기에 부담없는 분량
- 해당 책에는 총 5개의 미니 프로젝트가 각각 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챕터는
30에서 50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고 실습하기에 부담없는 분량입니다.
3) 알찬 내용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각 챕터별 미니 프로젝트에 대한 단순 실습 방법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하는 중간 중간에 개발과 관련된 이론 및 세부 내용을
빠트리지 않고 친절히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벡터, 2D 좌표계라던지, 왜 이 함수를 사용해야 하는지 ) 또한 자칫 잘못하면
관련 이론과 세부 내용에 대한 너무 구구절절한 내용을 통해 개발 흐림이 끊길 수도 있는데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게 잘 설명하여 개발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 이론 및 세부 정보
도 습득 할 수 있습니다.
4) 믿을 만한 출판사
- IT 전문 출판사인 제이펍에서 출판한 도서로써 원서를 단순 번역한 것을 넘어 옮긴이, 그리고
출판사가 노력하여 한국 독자들이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 독자들을 위한 한국어판 부록을 통해 에디터 메뉴 버튼의 세부적인
내용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