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예수 - 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데인 오틀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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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인 어틀런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장로교회 담임목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예수 복음의 의미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일생을 그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시는 분이라고한다. 

이 책 역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해 사복음서 중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을 통해 통찰 할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세상의 관념과 세상의 예상을 뒤엎는 상상 이상의 복음>

왕이 죄수가 되기까지 '반전의 은혜'

율법이 복음이 되기까지 '반전의 복음'

신이 인간이 되기까지 '반전의 기독교'

인사이더가 아웃사이더가 되기까지 '반전의 예수'

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글이 펼쳐지고, 세상의 기준과 상상을 넘어선 예수님의 행적과 사랑을 전한다.


프롤로그인 '잃어버린 은혜를 찾아서' 역시 놓치지 않고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우리는 예수님의 형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우리의'형상에 그 분을 맞추려고 할 때가 너무도 많다.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어떤 관념을 품자마자 진짜 예수님이 나타나 우리의 모든 직관적인 예상을 완전히 뒤덮으신다. 의 글귀처럼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사복음서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Part 4로 구성되어있다.

각각 

Part 1 마태복음 -예수의 도덕

Part 2 마가복음 -예수의 사명(속죄)

Part 3 누가복음 -예수의 공동체(교회론)

Part 4 요한복음 -예수의 정체(기독론)

으로 분류되어 설명하고 있다.


각 부분은 살펴보면,

<Part 1 마태복음 -예수의 도덕>은 

'우리 안의 바리새인을  뒤덮으신 예수'라는 부제로 시작된다. 시작부터 세상의 착함에 대한 개념을 뒤엎는다.

p23

인간에 관한 옳은 분류법은 나쁜사람과 착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나쁘다는 것(죄인)을 '아는'사람과 '모르는'사람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점을 가장 깨닫기 힘든 사람은 지독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순종하는 사람이다.


p35

자기 의는 모든 인간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보다는 노력으로 얻으려는 성향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p46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그분을 실망시키는 순간이 아니라 오히려 잘한 순간이었다.


세상에서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배운 우리들에게 기독교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내가 나의 죄성을 온전히 인정하고,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온전히 인정해야 은혜를 얻는다 얘기한다.

세상이 착하다, 노력한다 말하는 이들이 자신이 죄인임을 바라보고 인정하기 더 어렵다고 말한다. 세상의 기준과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는 절대 얻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도덕주의적 기독교는 반기독교다!!!

오직 오전히 자신의 의를 모두 버리고, 죄인임을 온전히 인정하고  나는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으라 가르친다. 

사랑을 얻기 위한 순종이 아닌, 이미 사랑을 받은자로서 순종해야한다라고 얘기한다.

예수님의 도덕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과 다르다. 우리가 자격이 없다는 사실은 깨닫고서 그분을 의지하면 그분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part 1을 마무리한다.


<Part 2 마가복음 -예수의 사명(속죄)>는 '죄수가 되신 왕  예수'라는 부제로 시작한다. 왕으로 오셨지만, 우리가 바라고 원하던 왕이 아닌, 우리를 살리기 위한 죄수로 오셨다고 이야기한다.

p80

그분이 그들이 기대했던 왕이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왕이라면 어떤가?

p88

로마의 지배가 아닌 죄의 지배에게 해방시키기 위해 오셨다(롬6:14)

예수님의 사명은 단순한 사자의 사명이 아니었다. 환경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면 왕 같은 메시아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영적 해방, 곧 진정한 해방은 스스로 범죄자처럼 결박될 왕 같은 메시아가 필요했다.


우리의 영적 해방을 위해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추가로 예수님을 믿는 제자라면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을 죽이고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했듯 자발적 순종으로 나아가야한다 말하고 있다.

p92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따라야할 십자가 모양의 길을 뚫으셨다.


"문제는 바로 접니다"라며 자신의 눈 먼 상태를 인정하고, 그대로 예수께 나아가라 따라가라 순종해라 이야기한다.


<Part 3 누가복음 -예수의 공동체(교회론)>은 부제가 '아웃사이더의 친구가 되신 예수'이다. 

p122

세리,창녀,이방인,사마리아인,어린아이,'죄인',둘째아들은 예수님의 공동체에 들어갔다. 반면 율법학자,서기관,바리새인,법률가,종교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 첫째 아들은 배제되었다.


강자와 약자가 바뀌는 예수님의 공동체를 알려준다.

또한 그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는 현재 교회처럼 서로 가면을 쓰고 착한척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약함을 서로 드러내며 죄인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진정한 예수님의 공동체라 이야기한다.

p138

야고보서 5장16절은 교회의 일부가 아니라 모든 신자를 대상으러 쓰인 말씀이다."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사람간의 교제 중 서로가 아닌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서로에게 마음으로 더 가까워진다라고 알려준다.

"당신은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안심하라. 당신은 이미 안에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Part 4 요한복음 -예수의 정체(기독론)>에서는 부제로 "피조물이 되신 창조주 예수"로 시작한다.

신이 피조물로 내려오신 말도 안되는 사건에 대해 깊이 묵상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p160

초월적 존재, 온 우주에서 다른 존재들과 똑같은 취급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가 우리와 같은 존재가 되셨다. 진흙을 빚으셨던 분이 질그릇이 되셨다.

p172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네가 되어서 본래의 모습을 회복시켜 주마."


또한 신임을 믿지 못한 이들에게 예수님은 계속해서 내가 신임을 계속 알리셨음을 얘기한다. 자신이 길이고 진리이며, 하늘의 문임을 자처하신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말씀하신 "다 이루었다"를 통해, 예수님은 직접 제자들, 죄 많은 우리를  위해 직접 사다리가 되어 돌아가셨음을 주지시킨다. 

p190

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그분이 내려오셨다.

로 책은 마무리가 된다.


예수님은 죄성 가득한 우리를 아시면서도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내가 선함이 하나도 없음을 인정하고, 내 노력없이 판단없이,  오직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께 나아가면 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세상엔 착한 사람이 없다.

그저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인정하는자와 죄인임을 모르는자 뿐이다" 라는 글귀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귀가에 맴돌았다. 

나는 선하다 살아온, 도덕적이다 살아온, 난 법없이도 살아온 사람이라 자부하는 현대의 바리새인들과 착한척 포장하며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뒤통수를 "퍽"내려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풀어낸 작가분에게 감사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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