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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사회 수업
신현주 글, 함규진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6월
평점 :

이번에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책을
보면서 참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나온
책이란 생각도 들고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컸던 책입니다.

<목차>
차례를 보면 제목과 엮어서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돈도 능력인가요?
빈부 격차를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법
신에 의해서, 능력에 의해서
'하면 된다',맞나요? 등
실제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공정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느낌을 받는 차례입니다.

'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 이야기의
시작은 돈도 능력인가요?랍니다.
이 이야기는 윌리엄싱어의 '입시 부정사건'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엄청난
입시비리 사건!!!

돈만 가져오면 대학입학시험 성적 조작은
물론이고, 예일대 축구특기대 입학도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연예인 가족할인가는 웬 말인가요?
부자인 부모들이 이런 식으로
자식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의
주동자는 윌리엄싱어네요.

돈이 이렇게 많은 부자들이 굳이
왜?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아이들을
명문대에 보내려고 했을까요?
여기서 신기한 것은 자녀들은 자신이
부모의 돈으로 학교에 들어간 것을
몰랐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자녀에게 '내 힘으로 해냈다'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게 해주려고 했던 잘못된
부모의 사랑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능력주의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능력주의는 부와 명예, 권력 등 사회적인 재화가
능력에 따라 배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을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또한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기에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물음표가 또 생기게 되네요.
아이가 이 부분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는데, 능력주의를 따르지만
성적이 아닌 다양한 능력을 모두 인정해 주면
조금은 더 공정해 지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하네요.
이어지는 이야기들...'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
에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세상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보길 바라며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를 공정하다는착각을 바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잡아가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