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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26 : 계절과 날씨 - 오락가락하는 날씨, 어떻게 알아낼까?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26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맹승호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1년 10월
평점 :

초등고학년과학 책이라면 글 밥만 많아야
하지 않나? 하는 편견을 용선생 과학교실을
만나고 버렸답니다.
아이가 보지 않는 책은 소용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글씨가 많은
책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님에도
다른 초등고학년과학 도서들보다는
이 책을 많이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군요.

차례를 보면 1교시부터 6교시까지
6개의 단원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제목이 질문이랍니다.
물론 큰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제목으로
시작하니 책을 읽는데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네요.

교과연계 독서를 하는 만큼
아이에게 예습과 복습을 하게 해주는
용선생 과학교실입니다.
우선 등장인물 편에서만 봐도
앞으로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해 주고 시작합니다.
각도기, 자전축, 기단,
한랭전선, 고기압, 태풍
아이들이 이미 아는 용어 일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다시 알고 가는 것도
좋아요.^^

교과연계 초6-2 계절의 변화
중3-2 기권과 날씨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까지 연계해서
읽어도 좋은 초등고학년과학 도서네요.^^
책의 진행은 주인공들의 스토리텔링으로
시작이 됩니다.
아이들은 과학실로 들어오면서
너무 더운 여름이 왜 더운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면서 용선생님과 우리나라의 계절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술술 읽히는 초등고학년과학 용선생~
원 별 기온 변화를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반복적으로 핵심정리를 해주는 터라
책을 읽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은
교과연계 책이랍니다.

태양고도에 대한 이야기도
태양고도에 대한 정의를 먼저 이야기하고
시작합니다.
태양고도는 태양이 지표면과 이루는 각을
말하는데, 그림을 통해서 아침, 저녁과
점심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태양고도를
잴 때 각도기를 사용해서 잴 수 있는
방법도 배우네요.
계절에 따라 기온이 다른 까닭에 대한
내용 또한 설명과 그림이 세트라죠~^^
초등고학년과학 내용이라고 해서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그림과 스토리텔링식의 설명이
함께 나오니 책을 읽는 속도감이
커집니다.
그리고 다음 책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네요.

매 단원을 읽고 나면 만나는 나선애의 정리노트와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는
앞에서 읽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
퀴즈를 통해서 중요한 것들을
한 번 더 복습하는 시간이에요.
어렵지 않게 빈칸 채우기와 O, X 퀴즈
선 긋기로 되어 있어요.
간단하게 눈으로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면
딱 좋은 페이지입니다.^^
분명 필요한 개념들과 실험들을
모두 담고 있는데, 어렵다거나
재미없는 책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가볍게 권할 수 있는
책이네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