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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의 별 이휘소 ㅣ 청소년평전 39
이은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평점 :
유난히 과학 쪽으로 노벨상과는 인연이
없는 우리나라에요. 하지만 이분이 오래
사셨다면 분명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분이 있어요.
바로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랍니다.
초등전집 청소년평전에서 만난 이휘소 이야기~
그분의 삶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과학에 대한 탐구... 그리고
노벨상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이유를 담고 있는 책이기에
아이에게 추천해 주었답니다.
1935년부터 1977년까지 짧은 삶을
살다간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에요.
그가 살아온 시기가 일제 강점기부터라는
것이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그 당시에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말하는 아이네요.
어릴 적부터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이휘소에요.
그리고 이휘소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의사였답니다.
아버지는 늘 같은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하는데 어린 이휘소는
그런 아버지가 읽는 책들이
몹시 궁금했다고 하네요.
부모님 또한 남다르지 않았나 싶어요.
중학교 때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실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험실을 요구하니 방을 내어주는 엄마!
위인들의 부모님은 이렇게
남달라야 하는 듯요.^^
그리고 초등전집 청소년평전 속에서
꼭 기억하면 좋을 휘소의 좌우명이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문장이죠.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 하지 말고
금년에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 하지 마라.
세월이 흐르고, 시간은 나를 위해 연장되지 아니하나니
아! 늙었구나 한탄한들 이것이 누구의 잘못인가!"
중국 송나라 유학자인 주희의 '권학문'
이라고 합니다.
6.25전쟁이 끝난 후에 이휘소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과학 공부로
나라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 화학 공화과에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이휘소가 유명해진 것은
물리학 분야죠?
미국의 물리학자인 아이링 교수가 쓴
양자역학 원서를 읽고
잘 못된 부분을 찾아낸 것이
그를 알리는 시작이었답니다.
이미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을
읽었던 그의 천재성이
발휘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이후 미국 마이애미 대학으로
가는 이휘소~!!
물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그의 집념이 그를 미국 대학으로까지
이끌어 주네요.
이후 이휘소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소립자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이후 아인슈타인이나
페르미 이후 최고의 학자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살람이라는 과학자가 글래쇼,
와인버그와 함께 발표한
'경입자 모형'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는데
2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이휘소의
도움을 받았기에 이런 찬사를
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휘소가 더 오래 살았다면
어쩌면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에게 엄마가 추천해 준
초등전집 중 이휘소였습니다.
아이가 천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해 준 것은 아니라죠~다만 원하는
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태도에서 느끼는바가 있었으면 했는데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니 이번 도서의
선택은 참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